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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소비자물가 상승률 반년째 0%대 행진

경인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

6월 소비자물가 작년비 0.8%↑
올들어 6개월 연속 1% 밑돌아
상승률 0%대 2015년 이후 최장

농산물 가격 안정 속 쌀값 올라
석유류 하락 등 공산품도 내림세
개인·공공 서비스는 소폭 상승


경기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반년째 0%대를 유지하고 있다.

경인지방통계청이 2일 발표한 ‘6월 경기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6월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105.03으로 지난해 6월보다 0.8% 상승했다.

경기지역 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부터 6개월 연속 1%를 밑돌고 있다.

도내 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0.7%에서 2월과 3월 각각 0.4%로 낮아졌고 4월 0.6%에 이어 5월과 6월에는 각각 0.8%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 같은 0%대 상승률 행진은 2015년 2월~11월(10개월) 이후 최장이다. 1∼6월 전년 대비 누계 상승률은 0.6%로, 2015년 1∼6월(0.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월과 비교한 도내 소비자물가는 0.2% 하락했다.

품목별로 보면 경기지역 농·축·수산물은 작년 6월보다 0.4% 상승해 전체물가를 0.16%포인트 끌어올렸다.

생강(106.7%), 쌀(9.4%) 등의 가격이 작년보다 크게 상승했고 무(-29.7%), 오이(-16.6%), 고구마(-13.2%) 등이 크게 하락했다.

공업제품은 작년 6월보다 0.1% 하락했다. 이 가운데 석유류가 3.5% 하락하면서 도내 전체 물가를 0.16%포인트 끌어내렸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년 전보다 각각 3.5%, 2% 하락했다.

전기·수도·가스는 1.1% 올라 도내 전체 물가의 0.04%포인트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됐다.

서비스물가는 1.1% 상승해 도내 물가를 0.62%포인트 끌어올렸다. 집세는 0.2% 하락한 반면 공공서비스와 개인서비스가 각각 0.1%, 1.9% 올랐기 때문이다.

지출목적별로 작년 6월과 비교해 보면 식료품·비주류음료(2.3%)와 음식·숙박(2%), 주택·수도·전기·연료(1%), 교육(1.5%), 그 밖의 상품·서비스(1.8%), 가정용품·가사서비스(1.6%), 주류·담배(1.3%), 보건(0.2%)이 상승했다. 반면 통신(-2.8%), 교통(-1.1%), 의류·신발(-0.4%), 오락·문화(-0.3%)는 하락했다.

도내 체감물가를 파악하기 위해 자주 구매하고 지출 비중이 큰 141개 품목을 토대로 작성하는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6월보다 0.9% 올랐다.

이 기간 식품은 2% 상승했다. 어류·조개·채소·과실 등 기상·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0개 품목을 기준으로 하는 ‘신선식품지수’는 0.8% 상승했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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