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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미군 반환공여지 2곳, 주택용지·산업단지로 개발 본격화

월롱면 영태리 에즈워드·광탄면 신산리 스탠턴 부지
현대엔지니어링·GS건설 컨소시엄 우선협상자 선정
시, 10월까지 기본협약 체결·내년 행정절차 본격 추진

파주시가 최근 주한미군반환공여지에 민간개발 사업자 우선 선정함에 따라 반환공여구역 및 주변 지역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일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및 주변 지역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미군반환 공여지 4곳 중 캠프 에드워즈와 캠프 스탠턴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 2곳을 선정했다.

반환공여지 캠프에드워즈는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도시개발사업을, 캠프스탠턴은 GS건설 컨소시엄이 산업단지 개발사업을 제안했으며 파주시청에서 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사업제안서를 평가한 후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했다.

파주시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및 주변지역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는 월롱면 영태리 캠프에드워즈(63만㎡), 문산읍 선유리 캠프자이언트(48만㎡)와 캠프개리오언(69만㎡), 광탄면 신산리 캠프스탠턴(97만㎡)에 사업자 공모했으나 문산읍 선유리의 캠프자이언트와 캠프개리오언은 사업제안서가 제출되지 않았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제안서를 통해 총 4천57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약 5천900가구의 단독·공동주택용지 등의 도시개발사업을 제안했으며, GS건설 컨소시엄은 3천422억 원의 사업비로 제조·물류시설, 방송제작, 약 970가구의 단독·공동주택용지 등의 산업단지 개발사업으로 도로·공원 등의 기반시설 설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개발이익의 공공환원계획을 제시했다.

시는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의를 거쳐 오는 10월까지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행정절차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파주지역 반환 미군기지 개발사업은 지난해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에도 기업들의 관심이 그다지 표출되지 않았으나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2021년, 지난해 12월 착공한 GTX-A노선이 2023년 각각 개통되는 등 교통인프라가 확충되면서 기업의 관심이 켜졌다. 그러나 시는 미공모 공여지 2곳에 대한 재공모 진행 여부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최연식기자 c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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