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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분간 감동의 대서사시

수원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말러 교향곡 제2번 ‘부활’ 선사
삶·죽음의 숭고한 성찰 표현

수원·부천시립합창단 출연
이명주·이아경 성악파트 소화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1일 수원SK아트리움에서 제264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날 공연에서는 최희준 예술감독이 지휘하는 말러 교향곡 제2번 ‘부활’을 소프라노 이명주, 알토 이아경, 수원시립합창단, 부천시립합창단과 협연한다.

예술감독 최희준 상임지휘자(그림 오른쪽)는 지난 2월 수원시향에 취임한 이후 지금까지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이며 이전보다 한층 더 섬세하고 탄탄해진 사운드를 선사해 수원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말러 교향곡 제2번 ‘부활’은 말러가 모든 음악적 기법을 동원해 그만의 거대한 음악세계를 구축하여 보여주는 곡이다.

특히 그가 지난 1888년부터 1894년까지 무려 6년간에 걸쳐 삶과 죽음에 대한 철학적, 종교적 성찰을 담아 만든 곡으로 4관 대편성의 오케스트라 외에도 소프라노, 알토의 독창과 합창, 오르간, 종소리 등을 활용해 웅장함과 숭고한 감동을 선사한다.

총 5악장으로 구성된 이 곡은 1악장 영웅의 장송곡으로 시작하여 삶의 아름다움과 고통에 대한 회상, 허망함을 넘어 근원의 빛을 향한 부활의 합창으로 마무리된다.

이번 공연은 말러 교향곡 제2번을 비롯해 말러의 교향곡 중 여성 성악 파트가 있는 작품 전곡을 소화해 낸 협연자 소프라노 이명주와 알토 이아경과 함께, 지난 2018년 말러 2번 ‘부활’ 실황음반을 내며 마지막 대 합창을 완벽히 소화해냈던 부천시립합창단과 수원시립합창단이 수원시립교향악단과 다시 만나 새로운 하모니를 이뤄 휴식시간 없이 90분간 이어지는 대서사시는 관객들에게 음악을 통한 전율을 선사할 것이다.

최희준 상임지휘자는 “말러 교향곡 제2번 공연으로 수원시향이 국내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또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수원시향의 제264회 정기연주회 말러의 ‘부활’은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5천원으로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예매는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와 전화(031-250-5362~5)를 통해 할 수 있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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