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창살 설치한 불법조업 중국어선 도주…소청도 해상서 나포
쇠창살 설치한 불법조업 중국어선 도주…소청도 해상서 나포
  • 이정규 기자
  • 승인 2019.07.09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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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우리 해역을 침범한 뒤 도주한 혐의(배타적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 어업 등에 관한 주권적 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중국어선을 나포했다고 9일 밝혔다.

80t급 철선인 이 중국어선은 이날 오전 5시 50분쯤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서방 70㎞ 해상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7㎞가량 침범한 뒤 해경이 정선 명령을 거부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나포 당시 중국인 선원들은 해경 단속을 방해하기 위해 어선 주위에 쇠창살을 설치했으며 조타실 문에는 이중 철판을 덧대어 놓은 상태였다.

해경 대원들은 쇠창살을 제거한 뒤 단속 장비인 ‘메탈 원형 톱’을 이용해 기관실 문을 열고 엔진을 정지시켰으며 곧바로 조타실 문도 개방해 중국 선원들을 붙잡았다.

해경은 선장 등 중국인 선원 6명을 서해5도 특별경비단 전용부두로 압송해 도주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지난 1월부터 이달 현재까지 서해 NLL 해상에서 불법 중국어선 12척을 나포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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