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트남 출신 아내를 폭행한 사건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다문화 가정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파주시에서 다문화 가정의 화목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체육대회가 개최돼 박수를 받고 있다.
파주시는 지난 8일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내·외국인 주민과 자녀들이 참여 속에 ‘외국인주민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체육대회에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사전에 참여를 신청한 일반 및 다문화가족 등 130가정 500여 명이 참여했다.
체육대회는 ‘모두다 가족사랑 운동회’라는 부제에 맞게 119구급대 릴레이 경기 등 가족이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고, 부대행사로는 골프퍼팅, 양궁, 미니컬링, 보드게임 등 가족 참여부스가 운영됐다.
또한 체육대회에 참여한 다양한 문화의 가족이 서로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팀별 경기도 진행됐다.
/파주=최연식기자 c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