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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도내 제조업 모처럼 ‘콧노래’ 부동산 위축… 건설투자 ‘곡소리’

기계장비·전자·영상 등 호조
제조업생산 전년동월비 5.3%↑
취업자수도 15만7천명 증가
착공면적 20.2% 허가 18.1%↓

한은 경기본부 ‘실물경제 동향’

지난 5월 경기지역 제조업 생산과 취업자 수가 증가한 반면 도내 건설투자 규모와 수출·입 규모 등은 감소하거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9일 발표한 ‘2019년 5월 최근 경기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올해 5월 경기지역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5월보다 5.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제조업 업종별 생산 증감률을 보면 1차금속(-7.3%)과 고무·플라스틱(-1.5%) 감소 폭보다 기계장비(11.7%)와 전자·영상·음향·통신(10.8%), 전기장비(8.6%), 금속가공(5.5%) 등의 증가 폭이 컸다.

도내 제조업 출하와 재고도 모두 전자·영상·음향·통신, 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각각 4.4%, 36.4% 증가했다.

경기지역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동월 대비 1.9% 증가했다. 올해 5월 도내에서는 지난해 5월보다 5.5% 늘어난 2만8천548대의 승용차가 새로 등록을 마쳤다.

이 기간 도내 자본재 수입은 41.5% 감소했다.

도내 건설투자 규모도 위축됐다.

경기지역 건축착공면적이 비주거용을 중심으로 20.2% 감소했으며, 건축허가면적도 18.1% 줄어들었다. 지난 5월 말 미분양주택은 8천600만호로 한 달 전인 4월(9천3호)보다 403호 감소했다.

도내 수출은 102억6천400만 달러로 무선통신기기, 반도체 등 전자전기제품을 중심으로 전년동월 대비 18.9% 감소했다. 수입도 반도체·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 등 기계류, 화학공업제품 등을 중심으로 0.3% 줄어든 108억7천4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도내 무역수지는 6억9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지난 5월 경기지역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 대비 15만7천명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줄었지만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도소매·음식숙박업 등 서비스업이 증가했고, 종사자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와 비임금근로자 모두 증가했다. 고용률은 전년동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62.5%였으며, 실업률은 0.4%포인트 상승한 4.0%를 기록했다.

도내 주택매맷값은 전월대비 0.2%, 주택전셋값은 0.3% 각각 하락했다. 아파트매맷값과 아파트전셋값도 같은 기간 각각 0.3%, 0.4% 떨어졌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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