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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선수 17명, 광주 세계수영대회 입수

내일 개막… 한국 82명 도전
백승호 등 오픈워터 5㎞ 출전
남녀 수구, 골키퍼 등 7명 참가
경영 김민석·이근아 등 나서

 

 

 

오는 12일 개막하는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총 82명의 태극전사가 나서는 가운데 경기도에서 17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대한수영연맹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메달이 걸린 경영에 29명(남14·여15)이 출전하고, 다이빙 8명(남4·여4), 수구 26명(남13·여13), 아티스틱 스위밍 11명(여11), 오픈워터 수영 8명(남4·여4) 등이 출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중 오픈워터 수영과 남·여 수구는 우리나라가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처음 출전하는 종목이며 세 종목 모두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권을 따냈다.

대표 선수가 없었던 오픈워터 수영과 여자 수구는 최근 급히 선발전을 통해 팀을 꾸렸다.

오픈워터 수영은 호수나 강, 바다, 수로 등 야외에서 펼쳐지는 수영 경기로 주로 5㎞, 10㎞, 25㎞로 나눠 치러지며 탁 트인 곳에서 별도의 레인 없이 단체로 출발해 반환점을 돌아 출발선으로 돌아오는 기록을 측정한다.

코스가 길고 실내 수영장과 달리 파도나 조류 등의 영향을 받아 많은 체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수영마라톤’이라고도 불린다.

이번 광주 세계 수영선수권에서는 남·여 5㎞, 10㎞, 25㎞와 혼성 릴레이 5㎞까지 총 7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오픈워터 종목에는 경기도에서 이정민, 정하은(이상 안양시청), 백승호(오산시청) 등이 출전한다.

결선 없이 바로 본선으로 치러지는 종목 특성상, 이번 세계선수권 첫 금메달이 남자 5㎞ 경기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백승호의 선전이 기대된다.

‘수중 핸드볼’, 혹은 ‘수중 럭비’라고 불리는 수구는 국내에서는 낯선 종목이지만, 유럽을 비롯한 서구권에서는 인기가 상당하다.

경기에는 1명의 골키퍼와 6명의 필드플레이어가 출전한다. 후보 선수까지 포함해 한 팀 엔트리는 13명이다.

한국 남자 수구 대표팀은 이번 대회가 첫 세계선수권이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과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냈던 남자 수구 대표팀은 이후 점차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잃어가며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했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5위에 머물렀다.

광주 세계 수영선수권 남자 수구에는 총 16개국이 출전했다.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권을 따낸 한국은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그리스와 함께 A조에 속했다.

1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남자 수구 대표팀은 15일 그리스와 첫 경기를 치르고 17일 세르비아, 19일 몬테네그로와 대결한다.

경기도에서는 김동혁, 김문수, 이선욱, 권대용(이상 경기도청)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여자 수구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처음으로 결성됐다.

지난 5월 26일 선발전을 통해 뽑힌 대표팀 13명은 지난달 초부터 진천 선수촌에서 합숙 훈련을 진행 중이다.

여자 수구에도 16개 나라가 참가했다.

한국은 헝가리, 캐나다, 러시아와 함께 B조에 속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은 ‘절대 열세’다.

한국 여자 대표팀 선수들은 전부 경영선수 출신으로 수구 공을 제대로 잡아본 것도 고작 한 달 남짓이다.

기술뿐 아니라 체격의 차이도 크고 상대 팀들은 20대 후반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지만, 한국에는 10대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경기도에서는 윤예린(경기체고), 조예림(남양주 덕소중), 라이언하나윤(성남 서현중)이 나선다.

이밖에 경영 김민석과 이근아(이상 경기체고), 이유연(한국체대), 다이빙 김영택(경기체고), 아티스틱 스위밍 김지혜, 김준희, 이가빈(이상 성남 동광고)도 세계선수권에 출전한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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