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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전설 나달-페더러, 11년만에 윔블던 대결

2008년엔 명승부 끝 나달 승리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과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2008년 이후 11년 만에 윔블던 테니스 대회 잔디 코트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나달과 페더러는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진행 중인 올해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4강에 나란히 진출, 12일(현지시간)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두 선수가 윔블던에서 대결한 최근 사례는 2008년 결승으로 당시 나달이 3-2(6-4 6-4 6-7 6-7 9-7)로 승리한 바 있다.

당시 맞대결로 나달은 윔블던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고, 페더러는 6년 연속 우승이 좌절되는 아픔을 맛봤다.

특히 2008년 나달과 페더러의 윔블던 결승전은 경기 진행 시간만 4시간 48분이 걸렸고, 비로 인해 경기 시작이 35분 정도 지연된 데다 3세트, 5세트에도 비 때문에 경기가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이 있었다.

현지 시간으로 오후 2시35분에 시작한 경기가 밤 9시16분에 끝났을 정도로 아직도 팬들의 기억에 생생한 명승부로 남아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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