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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트라우스-말러, 두 천재 작곡가의 명곡 향연

나치 시대에 살았던 두 유명 음악가
경기필 마스터시리즈서 작품 연주

1부 슈트라우스 ‘4개의 마지막 노래’
2부에선 말러 교향곡 4번 연주
소프라노 엘사 드레이지 아시아 첫 공연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오는 19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과 20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마스터시리즈X ‘마시모 자네티&엘사 드레이지’ 공연을 진행한다.

이번 7월 정기공연에서 경기필이 엘사 드레이지와 선보이는 작품들은 후기낭만 시기의 작품들로, 그 중에서 동시대를 살았던 말러와 슈트라우스의 음악을 조명한다.

공연은 1부에 슈트라우스의 가곡들로 구성된다.

그 중에서도 슈트라우스 4개의 마지막 노래는 대중적으로도 많이 알려진 작품으로 세계대전 이후 작곡된 이 곡은 죽음에 관해 노래한다.

이 작품은 음악적 형식미보다는 인간 본연의 내면을 음악적으로 솔직하게 표현해, 감각적이면서 시적인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노래를 만나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특히 엘사 드레이지가 부르는 슈트라우스 마지막 4개의 노래 역시 유럽 무대가 아닌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돼 더욱 주목된다.

이어 2부에선 말러 교향곡 4번이 연주된다.

1부에 이어 엘사 드레이지가 경기필과 함께하는 2부에선 말러 교향곡 4번으로, 인간이 천상의 세계까지 다가가는 과정을 노래한다.

엘사 드레이지는 총 4악장으로 구성된 말러 교향곡 4번 중 4악장에서 노래를 부른다.

특히 ‘천상의 삶’에 관한 노래를 부르는 엘사 드레이지의 모습에서 1부와는 확연히 다른 색채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이번 공연을 통해 아시아 무대에 데뷔하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엘사 드레이지는 현재 유럽에서 가장 돋보이는 라이징 스타로 세계 최고의 성악 콩쿠르 중 하나인 플라시도 도밍고의 Operalia(플라시도 도밍고에 의해 만들어진 콩쿠르)에서 지난 2016년 최고의 여성가수로 1등 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사이먼 래틀이 이끄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베를린, 잘츠부르크, 루체른, 파리에서 가졌던 데뷔무대는 센세이션을 일으켰었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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