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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도내 1만6295가구 새집 ‘집들이’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 3만6327가구의 45% 차지
국민주택 규모이상 714가구 불과 대부분 중소형

이달 전국에서 입주 예정인 아파트 물량 중 45%에 달하는 물량이 경기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7월 경기지역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모두 27개 단지 1만6천295세대로 집계됐다. 도내 입주 예정 물량을 전용면적별로 보면 60㎡이하 6천506세대, 60~85㎡ 9천75세대, 85㎡ 초과 714가구다.

도내 입주예정 아파트 물량은 전국 입주예정 물량인 59개 단지 3만6천327세대 중 44.9%에 달하는 규모다.

7월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77.7로, 지난달보다 6.6포인트 상승했지만 2개월 연속 70선을 기록하면서 여전히 입주여건 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HO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단지의 입주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치로 그 이상이면 입주여건이 양호하다는 것을, 그 미만이면 입주여건이 좋지 않음을 뜻한다.

경기·인천권 사업자 규모별 HOSI는 중견업체(84.6)가 대형업체(80.0)보다 높았다.

경기·인천권 중견업체 HOSI는 6월 65.9보다 이달 18.7포인트 상승한 반면 대형업체 HOSI는 지난달(81.2)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전국 입주예정 물량은 전월 대비 20%(8천851세대)가량 줄면서 2017년 8월~올해 7월까지 최근 2년간 월 평균 아파트 입주물량(68개 단지, 3만8천389세대) 수준을 밑돌았다.

지난 6월 시·도별 입주율을 보면 서울(92.4%), 경기·인천권(86.3%), 광주·전라권(78.8%), 대구·부산·경상권(77.8%)이 전국(77.6%)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아파트 물량 가운데 ▲기존 주택매각 지원(41.8%) ▲세입자 미확보(23.9%) ▲잔금대출 미확보(20.9%) 등의 이유로 입주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산연은 “HOSI 전망치가 2개월 연속 70선을 기록하면서 여전히 입주여건 악화가 지속할 전망”이라며 “수도권 입주율과 서울, 세종, 대전, 대구 등 일부 지역의 실적치와 전망치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지역 간 입주여건 양극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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