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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막자” 팔 걷은 道

관계기관 대책회의 개최… 여름철 비상 방역체계 구축
24시간 연락체계 유지… 긴급·특이사항 발견시 즉시 출동
식중독 원인 조사반 가동·노후화 학교 급시시설 개선 등

경기도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수인성 및 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경기도는 11일 도청에서 도교육청, 경기도의료원, 경기도감염병관리지원단 등 관련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수인성 감염병 예방활동 강화를 위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했다.

회의에선 ▲수인성감염병 예방강화 및 신속대응체계 구축 ▲식중독 예방 및 관리 강화 ▲철저한 모니터링, 역학조사, 멘토링 실시 등을 통한 감염병 예방 강화에 의견이 모아졌다.

이에 따라 도는 ‘하절기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하고, 질병관리본부·보건소와 ‘24시간 연락체계 유지’를 통해 수인성 감염병에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긴급상황이 발생하거나 특이사항 발견 시 즉시 출동해 조치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 수인성 감염병 확산을 사전 차단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도는 중앙, 검역소, 보건환경연구원, 국가격리병원, 경기도감염병관리지원단 등 관계기관 간 ‘비상연락망 가동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 ‘식중독 원인 조사반’을 상시 가동해 위생 취약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 점검·손씻기 등 개인 감염병 예방수칙 홍보를 강화, 식중독 발생 위험을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다.

도교육청과 협력해 노후화된 학교 급식시설을 개선하는 ‘식품안전 전문진단 서비스’ 사업도 추진하고, A형간염 관련 식품 수거 검사 및 유통조사 등도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일일 모니터링과 역학조사, 멘토링 등 경기도감염병관리지원단의 활동도 강화한다.

류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민·관 상시 협력체계 구축과 개인 위생수칙 홍보 등 예방활동 강화를 통해 도내 감염병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은 71건이 발생해 914명이 감염됐다. 발생 장소별로는 식당 54건, 학교 17건이며 원인 병원체별로는 노로바이러스가 27건으로 가장 많았다.

/조주형기자 peter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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