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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공연장 상주단체들 2개 작품 공개

 

경기문화재단 육성 사업 펼쳐
오산문예회관 오늘·19일 공연

브러쉬씨어터 ‘아무것도 없는 왕국’
해외 연출가 등과 협력 제작
자율적인 감각활동·체험 제공

정형일 제작 ‘삐뚤어진 백조’
아름다움과 순수의 상징인 백조
성공의 욕망에 집착해 변형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오는 15일과 19일에 오산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 지원 사업 일환으로 브러쉬씨어터(Brush theater)의 ‘아무것도 없는 왕국(가제)’과 발레 크리에이티브(Ballet Creative)의 신작 ‘삐뚤어진 백조(Crooked Swan)’를 각각 선보인다.

재단은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 지원 사업을 공연예술단체의 안정적인 창작활동 기반 마련과 공연장 레퍼토리 확보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진행하고 있으며, 우수 레퍼토리 개발을 위해 매년 신작 발표와 국제협력 공동제작, 쇼케이스 등 다양한 형태의 지속적인 연구와 실험으로 창작 역량을 강화하면서 대표 레퍼토리를 확장하고 있다.

오는 15일 쇼케이스로 선보이는 ‘아무것도 없는 왕국’은 오산문화재단과 광명문화재단의 지역 상주단체로 선정된 브러쉬씨어터(Brush theater)가 해외연출가, 조명디자이너와 협력 워크숍을 통해 공동 제작한 어린이 실험연극이다.

브러쉬씨어터는 대표적인 레퍼토리 ‘두들팝(Doodle-POP)’으로 지난 2018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Asian Arts Award 부문 BEST COMEDY상 수상, 2019 터키 이즈미르국제연극제, 2019 캐나다 토론토주니어페스티벌 등에 초청돼 세계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단체이다.

브러쉬씨어터는 이러한 국제교류 경험을 바탕으로 뉴욕 실험연극계의 스타 연출가 어윈 마스(Erwin Maas), 디자이너 가이 드 랜시(Guy de Lancey)와 협력으로 한국의 아동청소년을 위한 글로벌 공연콘텐츠를 제작 중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아무것도 없는 왕국’은 본 사업의 역량강화프로그램 유형 중 하나인 ‘뷰 포인트 훈련 연극방식 워크숍’을 통해 제작된다.

‘뷰 포인트 훈련(viewpoints)’이란 미국 컬럼비아 주립대학에서 창안된 신체 감각열기 테크닉으로, 참여자의 자율적인 감각활동을 전제로 한다.

이러한 연극 테크닉을 기반으로 ‘아무것도 없는 왕국’은 아동청소년의 오감을 자극하는 새로운 연극체험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오는 19일 오산문화재단 상주단체인 정형일 발레 크리에이티브가 초연하는 ‘삐뚤어진 백조(Crooked Swan)’는 기존 클래식 작품에서 순수와 아름다움의 상징이었던 백조 캐릭터의 변화를 시도해, 성공하고자 하는 욕망에 사로잡힌 백조가 점점 삐뚤어져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정형일은 또 다른 백조 시리즈를 오는 10월에 ‘Two Feathers×백조의 국기하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또 11월에 아시아 컨템포러리 발레 축제 Co.B.A(Contemporary Ballet of Asia)를 준비하고 있다.

정형일 발레 크리에이티브는 경기문화재단 전문예술 창작지원사업의 1∼3단계별로 지원받아 지역에서 꾸준히 창작 활동을 이어가며, 올해 오산문화재단 상주단체에 선정돼 안정적인 창작활동 기반을 마련했다.(문의: 031-231-7234)

/지명신·최인규기자 choiink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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