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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맛본 수원 유신고 야구 시즌 2관왕에 한발짝 가까이

제74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
준결승서 부산고 11-1 대파
창단후 사상 첫 결승전 진출

황금사자기대회 첫 제패 이어
청룡기대회 우승도 도전 나서

수원 유신고가 제74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하며 시즌 2관왕 등극을 눈 앞에 뒀다.

유신고는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주말리그 왕중왕전을 겸해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부산고를 11-1로 대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지난 달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73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던 유신고는 창단 후 처음으로 청룡기 결승에 진출하며 첫 우승도 노리게 됐다.

지난 1984년 창단한 유신고는 2005년 봉황기 우승으로 전국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고 올해 황금사자기를 제패하며 창단 두번째 전국대회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이날 1회초를 삼자범퇴로 끝낸 유신고는 2회초 1사 후 강현우가 상대 3루수 실책으로 살아나간 뒤 2루를 훔쳐 1사 2루 득점기회를 잡았고 이영재가 3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윤재연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말 부산고 6번타자 김형욱의 좌중간 2루타에 이은 김세현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한 유신고는 3회초 김진형의 볼넷과 김주원의 우전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박정현의 3루 땅볼 때 홈을 파고들던 3루주자 김진형이 아웃됐지만 상대 포수 안환수의 2루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김주원이 홈을 밟아 2-1로 다시 앞서갔다.

유신고는 4회초 선두타자 강현우의 볼넷과 이영재가 중견수 플라이로 만든 1사 1루 상황에서 부산고 에이스 한승주가 마운드에 올랐지만 윤재연의 볼넷과 김범진의 우전안타, 김세헌의 삼진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고 김진형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뽑아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 사이 유신고는 2회 2사 후 마운드에 오른 허윤동이 부산고 타선을 잠재우며 5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6회말 올해 신인 1차지명에서 KT 위즈 입단이 확정된 에이스 소형준을 마운드에 올린 유신고는 8회 오진우, 강현우의 연속 안타에 이은 상대 송구 실수로 1점을 추가한 뒤 이영재의 내야안타, 윤재연의 중견수 희생타, 김범진의 내야안타로 2점을 더 뽑아 7-1을 만들며 부산고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사실상 승부를 결정한 유신고는 9회초에도 김진형, 김주원의 연속안타와 박정현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강현우의 중월 2루타와 이영재의 좌전안타, 윤재연의 우중간 적시타 등을 묶어 4점을 더 추가하며 10점 차 대승을 마무리 했다.

유신고는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좌완투수 김기중이 1사 후 부산고 김형욱에게 우월 2루타를 맞았지만 대타 김범서와 조인우를 내야 땅볼로 처리해 실점을 막았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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