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추진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글로벌 영상콘텐츠’ 메카로 조성
본격 추진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글로벌 영상콘텐츠’ 메카로 조성
  • 김용권 기자
  • 승인 2019.07.14 20:26
  • 댓글 0
  •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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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천문학적 1조원 투입
문화·집회시설 10년 운영 의무화
“수익구조 위해 주택분양 등 필요”
시의회·시민 설득·이해 구하기
이달 중 시와 본계약 체결 예정
다양한 문화와 산업, 주거 시설 등이 융·복합적으로 어우러진 형태로 개발될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조감도 모습./GS컨소시엄 제공
다양한 문화와 산업, 주거 시설 등이 융·복합적으로 어우러진 형태로 개발될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조감도 모습./GS컨소시엄 제공

 

우선협상대상 GS컨소시엄

주거시설 등 융복합 개발 청사진 제시

진통 끝에 4년만에 민간사업자 재선정으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은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가 ‘글로벌 영상콘텐츠 산업의 메카’로 본격 조성된다.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주거시설 복합개발에 대해 부천시가 직접 개발이 어려운 상황에서 1조원에 가까운 사업비가 투입되는데다 조건부로 문화 및 집회시설을 사업자가 10년간 의무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확산하고 있다.

14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내 문화산업 육성을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 시행으로 지난 4월 GS건설컨소시엄을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이달중 본 계약 체결이 예정돼 있다.

GS컨소시엄은 마스터플랜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 허브시티’ 등 영상, 문화, 산업시설과 주거시설 등 융·복합 개발 청사진을 제시했다.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을 한 곳에 모아 콘텐츠 산업 원스톱 플랫폼 베이스 구축으로 도시 가치를 한 단계 UP시키는 문화산업 융·복합 타운 조성과 일자리 창출 자족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영상문화산업단지 1, 2단지를 통합한 약 35만㎡에 미디어전망대, 호수공원 연결 브릿지, EBS교육문화체험시설, 할리우드 복합관, 판타스틱 스퀘어, 상동지역 주민 접근성 개선 등 지역주민 친화 계획과 부천국제시네마펀드 조성, 원도심 재생주차장 지원, 미세먼지 저감 등 공공기여를 제안했다. 또한 수 천 가구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부천시에 2천300억 원의 현금과 2천178억 원의 핵심 선도시설, 현물기부채납 등 총 9천17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여기에 부천시는 영상산업단지 공모에서 ‘영화, 만화, 영상, 문화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도심형 융·복합 구축을 조건으로 내걸었으며 문화, 집회시설은 사업자가 10년간 의무적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사업자는 10년 간 임의적으로 용도변경이 불가능하고 매각이나 분양을 할 수 없게 된다.

이 기간 동안 운영비와 활성화 비용도 사업자가 부담해야 하며 사업자는 높은 토지 매입비용에 조성비까지 모두 수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이다.

GS컨소시엄측은 “수익 구조가 담보돼야만 하는 거대한 프로젝트인 만큼 비용은 주택이나 상업시설 분양사업을 통해 조성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일부 부천시민이나 부천시의회가 주거나 상업기능을 제외한 영상산업기능으로만 개발을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설득과 이해를 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주거·상업시설이 대규모로 들어설 경우 당초 개발 취지를 퇴색시키는 반쪽짜리 단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반면 10년이나 지연된데다 재정상황이 어려운 부천시가 독자 개발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상황에 천문학적인 사업비가 투입되는 민간사업이라는 현실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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