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상반기 화재를 분석한 결과, 1분기 대비 2분기에 대형화재 건수가 급격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상반기 인천에서는 총 830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인명피해는 53명(사망5, 부상 48), 재산피해는 149억여 원으로 집계됐다.
화재발생 원인으로는 부주의 49%(408건), 전기적 요인 23%(187건), 기계적 요인 12%(100건) 순으로 발생하였으며, 장소별로는 주거시설 26%(219건), 산업시설 17%(138건), 자동차 등 12%(97건) 순으로 많이 발생하였다.
인명피해 현황을 보면 화재로 사망 5명, 부상 48명이 발생해 전년대비 17.2%가 감소했다.
군·구별로 화재가 발생한 지역은 서구로 173건을 기록했으며, 남동구 137건, 부평구 108건 순으로 나타났다.
세 지역의 화재발생 건수의 합은 인천시 전체 화재건수의 50%에 달한다.
특히 대응 1단계 이상이 발령됐던 대형화재는 올 1분기에만 8건이 발생했으나, 2분기에는 급격하게 줄어들어 1건 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부는 대형화재가 감소하게 된 주된 이유로 화재안전특별조사 등 지속적인 예방활동과 화재신고시 투입 가능한 모든 소방력을 현장에 투입해 단 시간에 화재를 진압하는 현장대응체계 구축이 서서히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설명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통계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화재대응 훈련을 통해 시민들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