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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핵심과제 중심으로 ‘스마트 자족도시 부천’ 만든다

 

 

 

■ 출범 1주년 맞은 장덕천 부천시장 향후 역점사업

지난 1년은 장덕천 부천시장에게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정책을 만들고, 정책이 시민의 삶 속에 잘 스며드는 지 살펴본 1년이었다.그동안 장 시장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잘사는 부천, 숨쉬는 부천, 누리는 부천, 따뜻한 부천’ 실현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왔다.먼저 ‘잘사는 부천’을 위해서는 새로운 일터와 삶터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반을 다졌다. 문제 해결을 위한 일드림(dream)센터를 개소했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천페이를 출시했으며, 지난 5월에는 대장동이 3기 신도시로 지정돼 첨단 자족도시를 조성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숨쉬는 부천’을 위해서는 시민이 불편해하는 일상 속의 환경·주차 문제를 해결하는 데 머리를 맞댔다. 지자체 최초로 미세먼지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새로운 정책을 제시한 것은 물론, 환경관리 우수자치단체(그린시티)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여기에 전국 최초로 아파트 같은 마을주차장 사업을 시작하는 등 원도심 주차 문제 해결에 역량을 집중했다.시민이 가까운 곳에서 문화를 ‘누리는 부천’이 되도록 문화·예술 분야에서의 인프라 확충에도 역량을 모았다.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문화예술회관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을 시작했을 뿐 아니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세계 7대 장르 영화제에 선정됨으로써 세계적인 영화제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여했다. 또 10개 광역동 출범으로 발생하는 유휴 청사 공간을 주민들을 위한 문화·복지·자치 공간으로 제공했다.시민이 희망을 품는 ‘따뜻한 부천’ 실현에도 한 걸음 더 다가갔다.65년 간 주둔해온 오정 군부대 이전으로 원도심 지역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 것이다. 아울러 청년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추진하는 부천형 공공주택인 제로주택도 입주를 이어가고 있으며, 치매안심센터를 설치·운영해 시민이 100세까지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기반을 다졌다.이렇게 취임 1년이 지났다. 이에 장덕천 시장으로부터 7대 역점과제를 중심으로 민선7기 2년차의 계획을 들어봤다.

지난 1년간 시민 삶의 질 향상 목표로
‘잘사는·숨쉬는·누리는·따뜻한 부천’ 정책 추진

대장동을 4차산업 실증단지로 개발
경제 자족도시 실현… 양질의 일자리 확보

48억 투입 스마트 미세먼지 클린 특화단지 조성
전국 최초 ‘아파트 같은 마을주차장’ 사업 등
미세먼지·원도심 주차문제 해결 팔 걷어붙여

도시재생사업에도 스마트시티 개념 도입
사통팔달 교통체계 구축·문화인프라 확충

 

 

 

 

경제 자족도시 실현

시는 부천시 5대 특화산업(패키징, 금형 등)과 지능형 로봇, 신소재 산업 등 지식기반사업 관련 기업을 유치해 대장동을 4차산업 실증단지로 조성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확보한다. 이 과정에서 우려되는 교통난을 해소하고자 지하와 지상에 도로를 개설하고 격자형 전철노선, 편리한 환승체계를 구축한다.

영상문화산업단지 역시 영화, 만화, 음악, VR, 캐릭터산업, 공연, 전시 등 문화산업을 집적해 문화콘텐츠, 첨단기업, 복합시설 등을 갖춘 융·복합 단지로 조성한다. 현재 우선협상대상 컨소시엄에는 소니 픽쳐스를 비롯해 문화산업을 이끌 사업자들이 대거 포함돼 있어 향후 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종합운동장 일원은 첨단지식사업, 친환경 주거시설 등을 고루 갖춘 복합단지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실무협약을 체결하고 주민공람을 거쳐 2021년 착공할 예정이다. 이는 263개의 기업체 신설, 일자리 2천500여 개 창출, 연간 최대 41억원의 지방세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부천형 커뮤니티케어 선도 사업 추진

지역을 중심으로 노인 맞춤형 통합케어서비스를 제공하는 부천형 커뮤니티케어를 추진한다. 살던 곳에서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받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주거, 의료, 요양, 돌봄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10개 광역동에 복지와 주민을 연결하는 지역중심의 컨트롤타워 체제를 마련하고, 복지관을 10개소로 확충하여 광역동과 1:1 매칭하여 재가복지와 사례관리의 민간협력을 강화한다. 구축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의료기관 퇴원 어르신에게 자택 방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시작으로 31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빅데이터 기반 과학적인 정책 구현

부천시는 춘의, 도당동 등 7개 동 일원에 48억을 투입해 스마트 미세먼지 클린 특화단지를 조성한다. 다중 이용 장소에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하는 측정기를 설치하고, 통학로·전철역 등 미세먼지 취약지에 안심공기를 제공하며, 공업단지 도로변 등 미세먼지 발생지역에 비산먼지 저감 서비스를 실시한다. 특히 빅데이터 분석으로 과학적인 미세먼지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가 미세먼지 저감 R&D사업도 진행한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버스정류장 공간 분리형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을 개발하고 무인헬기 및 스프레이캐논, 광촉매를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양이온을 이용한 미세먼지 저감 집진장치 설치 및 미세먼지 저감장치가 내장된 방음벽체 개발로 중동역 철로변 소음과 미세먼지를 줄이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난 4월에는 초대형 공기청정타워로 유명한 시안 중국과학원과 미세먼지 저감 기술교류 협약을 체결하기도 하는 등 사회적 재난인 미세먼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달 중에는 세계적인 미세먼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싱크 탱크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사업과 정책을 재정비하여 과학적인 정책을 구현해나갈 방침이다.



사람이 중심이 되는 스마트시티 조성

역곡·오정·대장신도시, 종합운동장, 영상문화산업단지 등 신규 개발 단계는 물론 원도심 주차장 공유서비스 사업 등 도시재생사업에도 스마트시티 개념을 도입해 도시성장 단계별로 스마트시티를 추진한다.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스마트시티담당관에서 이 스마트시티 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아파트 층간소음 문제도 스마트하게 해결한다. 공동주택 스마트홈 서비스 구축으로 층간소음 분쟁 예방시스템, 세대·단지 내 공기질 모니터링시스템 등 9개 스마트서비스 기술개발과 실증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경찰, 소방관과 실시간 현장영상을 공유하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구축하여 더 스마트하고 더 안전한 도시 조성에 힘쓴다.

 

 

 

 


주차문제, 도시재생사업으로 해결

주차난 해결을 위해서는 전국 최초로 아파트 같은 마을주차장 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이 진행되는 곳의 지하에 시 예산을 투입하여 공영주차장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예산의 1/2~1/4만 투입하고도 같은 면의 주차장을 지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신흥동 일원에는 대규모 야간주차장 활용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야간주차장 활용 시범사업은 골목 차량 100대를 야간에 비는 인근 공영·민간 주차장으로 이동시켜 주차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120억여 원의 주차장 설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파트, 학교, 교회 등이 소유한 주차장을 유휴 주차시간에 무료로 개방하는 주차장 공유사업도 확대 추진하며, 경인선 상부에 주차장과 공원을 조성하고, 로봇으로 정차된 차량을 직접 옮겨 주차면수를 확보할 수 있는 부천형 주차로봇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등 원도심 주차난 해결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사통팔달 교통 체계 구축

교통과 관련해서는 소사~대곡선, 원종~홍대입구 격자형 지하철 건설 등 광역교통망 구축, 옥길지구를 경유하는 제2경인선 유치, 대장지구에 S-BRT 신설 및 복합환승센터 설치 등으로 사통팔달 교통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또한 서인천IC~신월IC까지 약 10㎞를 지하화하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을 추진하여 남북 단절해소 및 균형발전도 도모한다.

 

 

 

 


무한한 문화 잠재력 바탕으로 문화의 산업화 추진

부천시는 세계의 문화발전을 선도하는 유네스코 창의도시로서의 국제적 책임을 다하고 문화산업을 질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2021년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총회 유치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문화예술회관 건립, 웹툰융합센터 건립, 게임캐릭터 사업시설 및 e-스포츠 멀티플렉스 조성, 국립영화박물관 유치로 문화인프라를 확충하고, 예술인 공공임대주택 입주로 창작·창업·주거 일체형 인재·기업유치 시스템을 구축하여 문화콘텐츠 인재·기업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외에도 풍부한 문화예술자원을 바탕으로 관광과 예술을 연계하여 관광산업 활성화를 꾀할 예정이다.

한국만화박물관은 첨단 전시기법을 도입해 체험과 교육이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하고, 부천아트벙커 B39는 전시, 체험, 페스티벌이 융합된 복합예술관광지로 조성하는 동시에 부천세계비보이대회(BBIC)는 공연 비즈니스 마켓으로 성장시켜 문화의 산업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곁에서 발로 뛰고, 현장에서 소통하는 시장이 될 것”이라며 “모든 시민이 골고루 누리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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