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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일본 경제에 더 큰 피해” 경고

‘수출규제’ 3번째 공개 메시지
“한국 경제 성장 가로 막은 것
日, 외교적 해결의 장 복귀를”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 “결국 일본 경제에 더 큰 피해가 갈 것을 경고한다 일본 정부는 일방적인 압박을 거두고 외교적 해결의 장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15일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높은 성장을 도모하는 시기에 경제 성장을 가로막은 것이나 다름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따른 문 대통령의 공개 메시지는 이번이 3번째다.

이번 메시지는 일본의 조치가 일본 스스로의 경제를 옭아매는 부메랑으로 되돌아갈 것임을 강력하게 경고하는 동시에 하루 속히 외교적인 해결을 위한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김유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은 지난 12일 일본 측이 수출규제 조치 근거로 ‘한국의 대북제재 위반’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데 대해 실제 위반 사례가 있는지 한일 양국이 동시에 국제기구 조사를 받자고 제안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일본 정부의 이번 조치가 한국 경제의 핵심 경쟁력인 반도체 소재에 대한 수출 제한으로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일본의 의도가 거기에 있다면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이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과거 여러 차례 전 국민이 단합된 힘으로 경제 위기를 극복했듯 이번에도 어려움을 이겨낼 것”이라며 “오히려 일본과의 제조업 분업 체계에 대한 신뢰를 깨뜨려 일본 소재·부품·장비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 수입처 다변화나 국산화 길을 걸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영선기자 y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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