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는 2천344여만대로 인구 2.2명당 1대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국토교통부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VMIS)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2천344만4천165대로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했다.
인구 2.2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한 셈이다.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율은 2014년 3.7%, 2015년 4.3%, 2016년 3.9%, 2017년 3.3% 등 2∼4% 선을 유지하고 있다.
등록차량 중 국산차가 2천117만대로 전체의 90.3%를 차지했고, 수입차는 228만대(9.7%)였다.
수입차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8.9%에 비해 0.8%p 증가했다.
수입차 점유율은 2004년 1%를 넘긴 뒤 2008년 2.1%로 4년 만에 1%p 증가했고, 이후 3년 만인 2011년 3.4%를 기록했다.
이어 2012년 4.0%, 2014년 5.5%, 2015년 6.6%, 2016년 7.5%, 2017년 8.4%, 지난해 9.4% 등으로 1%p 증가 속도가 빨라지는 추세다.
친환경 자동차로 분류되는 하이브리드·전기·수소차는 53만455대로 전체 비중이 1.7%에서 2.3%로 커졌다.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와 고연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전기차 등록대수는 1년 만에 2배 증가한 7만2천814대를 기록했다.
수소차는 2천353대로 1년 전에 비해 6.6배, 하이브리드차는 45만5천288대로 1.3배 각각 증가했다.
/정영선기자 y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