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국 후계자 어린 사자 ‘심바’
과거 아픔 딛고 친구들과 함께
자아·왕좌 되찾는 모험 이야기

비욘세 등 전 세계 톱스타 참여
압도적인 더빙 라인업 팬들 기대

감독 “원작·첨단 기술 재탄생”

라이온 킹

장르 : 모험, 드라마, 가족

감독 : 존 파브로

출연 : 도날드 글로버, 비욘세, 제임스 얼 존스

디즈니가 선사하는 전설의 대작 ‘라이온 킹’이 오는 17일 개봉한다.

영화 ‘라이온 킹’은 왕국의 후계자인 어린 사자 ‘심바’가 삼촌 ‘스카’의 음모로 아버지를 잃고 왕국에서 쫓겨난 뒤, 죄책감에 시달리던 과거의 아픔을 딛고 ‘날라’와 친구들과 함께 진정한 자아와 왕좌를 되찾기 위한 모험을 시작하는 스펙터클 감동 대작이다.

이번 영화의 감독을 맡은 존 파브로는 ‘아이언맨3’와 ‘정글북’ 등의 메가폰을 잡은 세계적인 명감독으로, 이번엔 미래의 왕이 태어나는 아프리카 대초원으로 관객들을 인도할 것이다.

영화는 유약하고 철없는 어린 심바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심바는 진정한 통치자이자 지혜로운 아버지 무파사를 동경하며 나중에 왕이 될 자신의 운명을 가슴에 새기는 가운데, 이를 못 마땅히 여기는 이가 있었다.

그는 무파사의 동생이자 그전까지 다음 왕으로 정해져 있었던 무자비한 야심가인 삼촌 스카로, 심바를 상대로 무서운 계략을 꾸미게 된다.

따라서 프라이드 랜드와 왕좌를 둘러싼 가족 간의 배신과 비극이 초래되고, 결국 심바는 삼촌에 의해 왕국에서 쫓겨난다.

벼랑 끝 의욕 없이 살아가던 심바는 새로운 친구이자 호기심 많은 하쿠나 마타타 콤비인 품바와 티몬을 만나 그들의 도움으로 성장해나간다.

그러나 위기의 프라이드 랜드를 구하기 위해 자주적인 모험가이자 현명하고도 위풍당당한 날라는 그를 다시 찾아 나선다.

여기서 과거의 비밀과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심바가 과연 다시 왕위를 찾을 수 있을지가, 이 영화가 주는 위대한 여정이자 메시지이다.

또한 영화의 더빙 라인업은 디즈니 사상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전 세계 톱스타들이 대거 참여했다.

먼저 영화의 주인공이자 프라이드 랜드의 왕 무파사의 아들 심바의 목소리를 맡은 주인공은 할리우드 만능 재주꾼으로 불리는 도날드 글로버이다.

이번 영화에서 그는 ‘스웩’ 넘치는 보이스로 도날드 글로버 표 심바를 완벽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심바의 듀오인 날라는 세기의 여제 비욘세가 맡았다.

날라는 왕의 자리에서 쫓겨난 심바가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프라이드 랜드를 지킨 현명한 모험가이자 위풍당당한 자주적 성격으로 그를 다시 인도한다.

그녀는 날라를 통해 그녀의 독보적인 목소리를 마음껏 뽐냈으며, 더불어 이번 OST에도 참여해 전 세계 팬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존 파브로 감독은 “‘라이온 킹’은 엄청나게 사랑받는 작품으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과 그 후에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면서 “그런 만큼 새로운 버전을 신중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절대로 망치면 안 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껴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최첨단 기술로 재탄생시키는 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최인규기자 choiink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