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프로를 요구하는 시대다. 아니 스스로 프로가 되고자 노력하는 시대이어야 한다. 왜냐하면 프로만이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적자생존의 시대이기 때문이다. 프로라 함은 고객을 만족시키는 성과를 내는 사람, 능숙하고 완벽함의 의미로 통용될 수 있다. 반대로 아마추어는 풋내기로 경험이 미흡하고 일의 처리가 미숙한 경우로 사용된다. 그래서 우리는 프로를 지향한다. 주어진 문제를 깔끔하게 처리하는 프로가 필요하다. 우리는 부족함이 많은 아마추어이었지만 경험을 쌓아가면서 부족함이 충족됨으로, 미숙함이 완숙함으로, 미숙련이 숙련됨으로 아마추어에서 프로로 변모를 하게 된다. 아니 변모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아마추어와 프로페셔널의 가장 차이점은 현상을 바라보는 관점과 태도의 차이로 볼 수 있다. 프로의 특징은 매우 다양하여 한마디로 표현할 수 없지만 몇 가지 특징을 말하면 다음과 같다. 프로는 “스스로 자발적으로 목표를 세워 실천 한다”, “자신의 이득보다 구성원의 이득을 먼저 생각한다”, “자기 계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 한다”, “시간관리와 자기관리에 철저 하다”, “자신에게는 엄격하나 타인에게 관대하다”, “대중과 함께 하지만 홀로 자신을 성찰 한다”와 같은 특징을 갖는다.

아마추어는 문제 해결을 위한 답을 찾기 위해 관점을 자신에게 두지만 프로는 고객에게 집중한다. 프로는 먼저 고객이 누구인지 정확히 알고 있다. 그리고 고객이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또한 고객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키기 위해 정확히 대응한다. 고객 만족을 위한 간단한 사례가 우리 주변에 있는 아기들이다. 아기들은 자신의 고객이 누구인지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자신이 어떻게 하면 고객을 만족시키는지를 본능적으로 알고 처신을 한다. 그래서 엄마마, 아빠빠 하면서 부모와 눈을 맞추면서 반응한다. 물론 이러한 아기 행동은 생존을 위한 본능으로 볼 수 있지만 가장 기초적인 프로의 모습으로 볼 수 있다.

기업도 프로이다. 고객이 누구인지? 고객이 원하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무엇인지? 그리고 고객에게 타 회사와 차별화되는 우리 제품,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리고 고객 만족을 실현시키며 그 결과 기업은 지속가능하고 발전할 수 있다. 고객은 손님, 고객은 왕, 고객은 황제, 고객은 신, 고객은 하늘이라는 말로 고객은 기업조직을 유지하게 하는 절대적인 존재이며 이들이 명령하는 대로 기업은 움직여야 한다. 그래야 프로 조직인 기업은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기업은 그래서 프로라고 생각한다.

요즈음 정부와 국회의원에 대한 불만들이 많이 보도되고 있다. 정부와 국회의원들은 국민을 위한 봉사의 책무를 가지고 있는 중요한 사람들이다. 정책을 입안함에 있어 고객은 누구인가? 고객의 요구사항이 무엇인가? 하는 가장 기본적인 사항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또한 이해관계자들과 의견수렴 과정이 미흡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과연 이들은 프로인가? 국민을 고객으로 생각하고 고객의 요구사항이 무엇인지를 고객의 관점에서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는 진정한 프로가 되기를 간절히 기대한다. 또한 필자를 포함하여 국민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사회적으로 가치 있고 공동의 이익이 되는 일을 위한 진정한 프로가 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