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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경찰서·수원농협 김가영 씨 한은 경기본부 ‘총재 포상’ 수여

의왕서, 화폐위조범 검거 공헌
김가영, 동전교환운동에 기여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17일 위조지폐범 검거에 기여한 도내 경찰서와 발권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하는데 공헌한 개인을 선정해 한국은행 총재 포상을 실시했다.

기관 포상은 화폐위조범을 검거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소속 의왕경찰서가, 개인 포상은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에 기여한 수원농협 김가영 계장보가 각각 수상했다.

의왕경찰서는 올해 1월 8일 의왕시의 한 편의점에서 5만원권 위조지폐가 사용됐다는 신고를 받고 CCTV 분석 등을 통해 피의자 A씨를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이후 조사를 통해 A씨 아들이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5만원권 이미지를 컬러복합기로 출력하는 수법으로 위조한 5만원권 30장 중 3장을 안양중앙시장에서 노점상 노인들을 상대로 사용한 사실을 확인해 추가로 검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가영 계장보는 수원농협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동전 재유통을 통한 주화 제조비용 절감의 필요성을 적극 홍보, 방치돼 있는 동전을 은행 창구으로 집중시키고 고객들이 요청하면 불편없이 동전을 교환할 수 있도록 해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을 원활히 추진하는데 기여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중 발견된 위조지폐 수가 예년의 절반 수준에 그쳐 통계 작성하기 시작한 2000년 상반기 이후 최소 수준이었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6월 한은이 화폐 취급과정 또는 금융기관·개인이 발견해 한은에 신고한 위조지폐는 모두 150장이다.

이는 연간 위폐 발견량이 20년 만에 가장 적었던 지난해 상·하반기 위폐 343장, 271장보다 56%, 45% 줄어든 규모다.

한은은 위폐를 대량 제작해 유통한 위조범이 검거된 뒤 새로운 대량 위조 사례가 없었던 것이 위폐 발견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권종별로 보면 1만원권 57장, 5천원권 53장, 5만원권 35장, 1천원권 5장 순이었다.

발견장소별로는 금융기관 101장, 한은 취급과정 38장, 개인 발견 신고 11장이며, 발견된 위폐의 92%가 디지털기기를 이용해 제작됐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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