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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금숙의 금요골프]골프장에서의 절차와 매너3

 

◇ 골프게임의 방법

- 홀마다 승부를 정하는 매치플레이

현재로는 스트로크플레이가 세계의 주류이지만, 골프의 탄생 당시는 1대1로 승패를 정하는 싱글 매치플레이를 했었습니다. 스트로크플레이가 18홀 총타수로 승패를 정하는 것에 비해, 매치플레이는 18홀을 마친 단계에서 이긴 홀의 수가 많은 편을 승자로 합니다. 1홀(한홀)에서 승리를 업, 진 것을 다운, 비긴 것을 하프로 정한 후, 규정홀수를 마친 다음 승패 홀이 같을 때는 올 스퀘어(동점)라 합니다. 매치플레이인 경우, 상대방보다 한 개라도 이긴 홀이 많으면 좋으므로 반드시 규정홀수를 모두 플레이할 필요는 없습니다. 예를 들면 A와 B의 18 매치 플레이에서 15번 홀까지 A가 4업인 경우, 남은 3개 홀을 B가 모두 이길 지라도 1홀차로 A의 승리를 뒤집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남은 홀은 플레이하지 않고 15번 홀로 경기를 마칩니다. 15번 홀을 마친 단계에서 A가 3업인 경우, 다음 16번 홀을 비겨도 A의 승리가 결정됩니다. 이처럼 어느 한쪽이 승리한 홀수와 남은 홀수가 같은 경우, 다음에 플레이할 16번을 도미 홀이라 합니다. 16번 홀에서 다시 A가 승리하면 ‘4언더 2’, 비기면 ‘3언더 2’로 A의 승리입니다. 이처럼 매치플레이는 스트로크플레이에 비해 목표가 명확하고 상대방의 샷과 다른 공략법을 선택할 필요도 있으며, 그 주변 상황에 따라 승부를 결정하는 요소가 많습니다.



◇ 그 밖의 경기방법

- 포섬

네 사람이 두 사람씩 편을 짜서 각조가 한 개의 볼을 그대로 치는 경기방식입니다. 파트너와의 호흡이 승패를 좌우하는 게임입니다. 한조는 남녀로 구성해도 좋고(믹스더포섬), 그리고 매치플레이도 스트로크플레이도 할 수 있습니다. 1대2로 행하는 경우는 쓰리섬이라 불립니다.

- 쓰리볼매치

1대1 싱글매치플레이에 대해 3인이 각자 볼로 서로 상대방과 행하는 매치플레이입니다. 즉, 두 사람이 매치를 동시에 한다는 뜻으로 한사람에게 이겨도 다시 한사람에게 질 수도 있는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 포볼

네 사람이 두 사람씩 편을 짜서 하는 게임으로, 매치플레이나 스트로크플레이도 할 수 있습니다. 포섬과 유사한데, 이 게임에서는 각자가 자신의 볼을 치고 각 홀 모두 두 사람 중 좋은 쪽의 스코어를 팀의 스코어로 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플레이를 공평하게 하는 핸디캡

핸디캡을 한마디로 말하면 골퍼의 기량을 수치화할 수 있습니다. 숫자가 적을수록 실력이 좋은 것이고, 클수록 레벨은 낮습니다. 단지 이 핸디캡 덕분에 남녀노소, 상급자, 초급자 모두 동등한 조건에서 경기를 해도 같은 실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핸디캡은 게임을 평등하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 공식 핸디캡이란

세계에 어디를 가더라도 통용되는 핸디캡을 오피설 핸디캡이라 부릅니다. 이것은 대한골프협회에서 발급받습니다. 이 공식핸디캡은 대한골프협회에 의해 인정된 사정 방법입니다. 즉 최근 라운드 한 횟수 중에서 좋은 스코어 순서로 10회분을 선택해서, 그로스스코어 평균을 냅니다. 그리고 숫자로 코스레이팅을 빼서 이에 0.96을 곱한 수치가 핸디캡입니다.

- 페리오 방식

18홀 중에서 플레이어에게 공표하지 않고 파의 합계가 24가 되는 6개 홀을 선택하고 플레이가 끝난 후, 그 6개 홀의 스코어 합계를 3배하고 그 코스의 파를 뺍니다. 그리고 그 수에 0.8을 곱해서 나온 숫자를 핸디캡으로 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숨어있는 홀 방식이라고 불립니다.

- 신페리오 방식

임의 홀을 전, 후반 6개씩 12개 홀을 정합니다. 그 1개 홀의 실제 타수를 더해 1.5도를 곱한 뒤 기준타수를 빼고 다시 0.8을 곱하면 됩니다. 신페리오 방식은 국내 친선골프대회에서 성행하고 있는 골프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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