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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남부청의 ‘우리동네 시민경찰’ 전국 시행

공동체 치안 활성화 정책 큰 효과
경찰청, ‘지방청 확대’ 방침 통보

범죄예방·범인검거·인명구조
모범사례 시민대상 명칭 부여

‘1호’에 절도범 잡은 우의기군 등
4월부터 현재까지 총 225명 선정

위험한 상황에서 범인 검거나 인명 구조 활동을 펼친 시민을 포상하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의 공동체 치안 활성화 정책 ‘우리동네 시민경찰’이 전국으로 확대 시행된다.

1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은 최근 각 지방청에 공문을 내려 이런 방침을 통보했다.

대상은 범인 검거(범죄 신고, 검거 협조, 검거·인계)와 인명구조(인명피해 예방, 사고 현장 인명구조, 자살기도자 구조)를 한 시민이다.

경기남부청은 지난 4월부터 공동체 치안을 활성화하기 위해 범죄예방, 범인 검거 등에 기여한 시민 가운데 모범 사례를 선정해 ‘우리동네 시민경찰’이라는 명칭을 부여하고 있다.

경기남부청 우리동네 시민경찰 1호 서울 성지고 우의기(17)군은 광명시 한 도로를 지나던 중 “도둑이야!”라는 인근 금은방 주인의 외침을 듣고 도주하는 절도 용의자를 발견해 추격 끝에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또 김휘섭(28)씨와 길요섭(44)씨는 성남시 분당구 도로에서 의식을 잃고 사고를 낸 뒤 계속 가속 페달을 밟고 있던 승용차 운전자 A(76)씨를 구조해 시민경찰 2·3호로 각각 선정됐다.

이밖에도 경기남부청은 10년 동안 아파트 단지와 주변 초등학교를 순찰하는 아파트 입주민과 지역 공동체 치안 활동 참여를 다짐한 카페거리 상인 등 적극적으로 범죄 예방 활동을 펼치는 단체들도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하고 있다.

지난 16일 기준으로 경기남부청이 지정한 우리동네 시민경찰은 범죄 예방 135명, 범인 검거 69명, 사고 예방 및 인명 구조 21명 등 모두 225명에 이른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이 곧 시민이고, 시민이 곧 경찰’이라는 원칙을 토대로 시민의 치안 활동 참여를 독려하고 공동체 치안을 활성화하기 위해 ‘우리동네 시민경찰’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정책이 전국으로 확대 시행되면 공동체 치안에 관심을 갖는 시민이 더 많아지는 것은 물론 실질적으로 치안 효과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남부청은 올해 4월부터 공동체 치안을 활성화하기 위해 범죄예방, 범인 검거 등에 기여한 시민 가운데 모범 사례를 선정해 ‘우리동네 시민경찰’이라는 명칭을 부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사이버경찰청 홈페이지에 ‘우리동네 시민경찰’ 게시판을 신설해 우수 사례를 홍보할 방침이며, 선정된 우리동네 시민경찰에게는 표창장과 검거보상금, 시민경찰 소형 배지가 전달된다.

/박건기자 90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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