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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분양 과천 주공1단지 3.3㎡당 평균 분양가 3998만원

주택도시보증공사 분양 승인
과천자이比 3.3㎡당 700만원↑
주변 기존 아파트 시세보다 비싸
26일 견본주택 오픈 청약 접수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가격 규제를 피해 후분양을 선택한 과천 주공1단지가 3.3㎡당 평균 4천만원에 육박하는 금액에 분양승인을 받았다.

2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과천시는 과천 주공1단지 재건축조합이 제출한 분양 신청을 지난 19일 승인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3천998만원에 결정됐다.

이 단지는 지난 2017년 선분양 시점에 HUG에 3.3㎡당 평균 3천313만원의 분양가를 제시했지만 거부당한 뒤 후분양으로 전환했다.

현재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상 전체 층수의 3분의 2 이상에 해당하는 층수의 골조공사가 완성되면 등록사업자 2개 업체 이상의 연대보증을 받아 공증하는 경우 HUG의 분양보증을 받지 않아도 입주자 모집이 가능하다.

과천 주공1단지는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공식화한 가운데 최근 공정률이 이 기준을 충족하자 당초 11월로 예정했던 분양 일정을 앞당겨 이번에 분양승인을 신청했다.

과천 주공1단지가 승인받은 분양가는 주변 시세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과천시 중앙동 래미안에코팰리스의 시세는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3.3㎡당 3천800만∼4천만원 선이다.

이 아파트는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후분양이 결정되면서 당초 이 조합이 요구했던 분양가보다 3.3㎡당 600만원 높은 금액에 분양이 가능하게 됐다.

지난 5월 일반분양에 들어간 과천 주공6단지 재건축 단지 ‘과천 자이’의 분양가(3.3㎡당 평균 3천253만원)에 비해서는 3.3㎡당 700만원 이상 높은 금액이다.

조합과 시공사인 대우건설은 오는 26일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청약에 들어갈 예정이며, 입주는 내년 3월 예정이다.

현지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새 아파트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과천 주공1단지의 시세는 인근의 기존 아파트보다 높게 형성되지 않겠느냐”며 “다만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있고 이에 따른 집값 하락도 배제할 수 없어 청약률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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