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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하고 정의로운 검찰로 거듭나길” 당부

이금로 초대 수원고검장 25년 검사생활 접고 퇴임

“수원검찰 광교시대 개막
역사적 순간 함께해 뿌듯
국민 위한 바른 검찰 돼야”

검찰 고위간부 10여명 용퇴

 

 

 

이금로 초대 수원고검장(52·20기)이 22일 25년간의 검사 생활을 마무리 짓고 퇴임했다.

이 고검장은 이날 수원검찰청사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더 열린 마음으로 국민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진정으로 ‘공정하고 정의로운 검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중한 죄를 지은 사람은 법망을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고, 억울한 피해자를 빠짐없이 구제함으로써 우리 이웃들의 소박한 행복은 지키는 일이야말로 검찰 본연의 역할”이라며 “국민을 위한 바른 검찰이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이 고검장은 “지난 4개월간 신청사 공사 마무리, 각종 예규 제정, 위원회 정비, 개청식 등 수원고검 정상화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바쁜 나날을 보냈다”며 “수원고검 개청과 수원검찰의 광교 시대 개막이라는 역사적 순간을 여러분과 함께해 뿌듯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고검장은 “이별에 대해 아쉬움은 크지만, 추억과 정은 잘 간직하겠다”며 “또한 검찰인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평생 가슴에 품겠다”고 작별 인사를 했다.

충북 증평 출신인 이 고검장은 청주 신흥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1991년 사법연수원 수료 뒤 1994년 서울지검 동부지청을 시작으로 수원지검, 서울지검 검사를 거쳐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차장검사, 대검 기획조정부장, 인천지검장, ‘주식 대박 진경준 사건’ 특임검사, 법무부 차관, 대전고검장 등을 역임했다.

이 고검장은 윤석열(59·23기) 차기 검찰총장의 연수원 3년 선배로 지난달 검찰총장 후보 4명에 이름을 올린 바 있으며, 윤 차기 총장이 후보자로 지명되자 지난 10일 내부망에 사의 표명 글을 올렸다.

검찰총장 후보자 선정이 이뤄진 지난 달부터 현재까지 퇴진 의사를 밝힌 검찰 고위간부는 이 고검장 등 총 10명이며 외부개방직인 정병하(59·18기) 대검 감찰본부장도 지난 19일 퇴임했다.

/김용각기자 k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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