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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나전칠기 명장과 가구공예산업 활성화 추진

박윤국 시장, 정수화 선생 찾아
시 브랜드 접목 작품제작 제안

박윤국 포천시장이 나전칠기의 명장 정수화 선생의 공방을 방문해 포천의 브랜드를 접목한 작품 제작을 위한 협력방안을 제안해 향후 시의 브랜드 가치 향상과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포천시는 지난 22일 박윤국 포천시장이 포천시 고모리에 위치한 정수화 공방과 전시장을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

정수화 선생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13호로, 지난 1967년 나전칠기에 입문해 1979년 장안칠기를 설립했으며 2001년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13호 칠장으로 지정, 현재까지 활발한 작품 활동과 후진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최고의 장인으로 인정받는 정 선생은 문양 그리기부터 마감 옻칠까지 완벽한 구상력을 자랑하며, 양질의 정제칠 및 공예재료를 고수하는 장인이다. 또 일제강점기 옻의 수탈로 맥이 끊겨진 옻칠 정제기법을 재현해 윤택하고 신비로운 색채가 돋보이는 우리나라만의 독보적인 옻칠문화를 발전시켜왔다.

이날 방문에서 박윤국 시장은 정 선생에게 포천의 브랜드를 접목한 작품을 만들고 가치를 향상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제안했으며 새로운 일자리창출과 공예산업육성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정 선생은 “평생 나전옻칠에 대해 연구·개발한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시에 적극 협력해 포천 가구공예산업발전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선생은 경기도와 포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고모리에(舊 k-디자인빌리지)조성사업에 관심을 갖고 지난해 고모리 근방 초가팔리로 이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서울올림픽 문화장, 전통공예대전 문화부장관상, 대통령 산업포장 등 다수의 수상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도 종묘 유물보수, 고궁박물관 궁중유물보수, G20 정상들을 위한 나전칠기 접목 갤럭시탭 제작, 세종시 국무총리접견실 나전칠기벽 제작시공,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위한 나전 옻칠함 제작 등 폭넓게 활동해 왔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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