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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불매운동 보도에 당 로고 노출 한국당, KBS에 25억원 손배 청구

언론중재위에 정정보도 요구
수신료 거부 서명운동도 돌입

 

 

 

자유한국당이 25일 KBS가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보도하면서 한국당 상징인 횃불 모양 로고를 노출했다며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 보도 및 25억3천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또 한국당은 공직선거법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KBS를 검찰에 고소하고, KBS에 1억원, 양승동 KBS 사장과 취재기자 등 7명을 상대로 각 1천만원씩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했다.

한국당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박성중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갖고 “KBS의 ‘자유한국당 횃불 로그 보도 파문’에 대해 총선개입으로 규정하고 최대한의 법적 조치로 대응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함께 한국당은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하기를 희망하는 당원들도 KBS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집단 소송에 참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성중 의원은 “양승동 KBS사장이 책임지고 사퇴해야 할 일이다. 양 사장은 이미 사퇴 사유가 차고도 넘친다”며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끝까지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국회의원 80여명과 당원 2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KBS 수신료 거부를 위한 전국민 서명운동 출정식’을 개최하는 한편, KBS 본관 앞에서 ‘KBS 수신료 거부 전국민 서명운동’이라고 쓴 피켓을 내걸고 서명을 받기도 했다.

앞서 KBS는 지난 19일 ‘9시뉴스’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 관련 뉴스 리포트에서 한국당의 로고와 함께 ‘안 뽑아요’라는 문구를 노출했다. 한국당은 이를 ‘총선 개입’으로 규정한 상태다.

/정영선기자 y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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