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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익의 생활속 지혜]스트레스 해소

 

 

 

스트레스(stress)의 정의는 무엇일까?

의학용어로 ‘적응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할 때 느끼는 심리적·신체적 긴장상태로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심장병, 위궤양, 고혈압 따위의 신체적 질환을 일으키기도 하며 불면증, 신경증, 우울증 따위의 심리적 부적응을 나타내기도 하는 것’으로 보통 긴장·불안·짜증이란 말로 순화해서 쓰기도 한다.

오늘날 우리 사회의 스트레스 정도가 점점 더 높아져 가고 있고, 이것은 정신·육체노동자들, 그리고 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반 모든 사람들에게도 해당 된다. 스트레스를 완화 시킬 수 있는 방법들이 여러 가지 있지만, 우선적으로 스트레스를 피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들 중 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TV를 예로 보자.

직장이나 학교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후 집에 돌아와서 가장 먼저 하는 것이 무엇인가? 많은 사람들이 소파위에 쓰러져 TV리모컨에 손을 뻗는다. 그래서는 안 된다. TV등장인물들의 스트레스 많은 생활이 집안 거실을 가득 채우는 것뿐만 아니라, TV광고들도 역시 마찬가지 이다. 광고의 목적은 사람들의 삶이 불충분하고 충만하지 못한 것이라고 느끼도록 만들며, 시청자들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끌어내기도 한다.

사람들이 TV의 주제가 되어 있는 동안, 우리가 보는 뉴스나 드라마가 나쁜 것이라는 사실을 느낀 적이 있는가? 우리가 보고, 듣고, 읽는 것 상당부분이 나쁜 뉴스나 드라마라는 연구결과가 있다. 뉴스를 전달하기 위해, 언론은 부정적인 뉴스들을 우리에게 내보내고 있다. 더욱이, 보도가 되는 어떤 이야기는 우리들이 도저히 볼 수가 없는 것이기도 하며, 우리에게 무력감을 주기도 한다. 특히 현실과 동떨어진 내용의 드라마는 더욱 그렇다. 대신에 지역신문을 구독하거나 구입해서 읽어보는 것이 어떨까? 그 뉴스는 훨씬 더 낙관적일 수도 있고, 우리의 지역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이웃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를 낳는 행동을 하도록 영감을 줄 수 있다.

TV를 멀리하는 것은 논쟁과 같은 다른 종류의 스트레스를 피하는데 도움을 줄 수 도 있다. TV에서 무엇을 봐야 하는 것에 관해 가족들과 종종 싸우는가? 논쟁은 우리를 기분 좋게 만드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논쟁으로 이득을 보는 사람은 없다. 논쟁이 끌어 오르고 있다는 사실을 느낀다면 산책을 나가거나, 자신을 진정시킬 수 있는 조용한 장소를 찾아야 한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평소 카페인을 피해야한다. 카페인이 포함된 커피, 차, 초콜릿, 코코아 등은 자극을 주는 물질이고, 긴장을 풀게 만들기 보다는 더 긴장하고 있도록 만든다. 설탕 성분이 들어있는 음료들도 흥분을 자아낸다. 허브차를 마시고 가공처리된 것이 아닌 순수 자연음식을 먹어야한다.

심리학자 최인철교수는 ‘행복해 지려면 행복한 사람의 곁으로 가라’라고 말한다. 우리의 기분이 전이(轉移) 되는 것은 단지 행복뿐만 아니라 우울과 분노도 역시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게 되므로 상대하는 사람들도 선택적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우리 생활인들은 삶을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크게 세 가지로, 정신적 스트레스, 육체적 스트레스, 물질적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살아간다. 정신적 스트레스는 대인관계에서 가장 크다. 이 경우는 역지사지(易地思之)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해소책이다. 그 다음으로 육체적 스트레스는 자신의 신체적 불편함이나 건강이상이 나타날 때이다. 이 경우는 미국의 헬렌켈러 여사의 말(‘나의 신체적 결함들은 내 존재의 필연적 일부가 아니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결코 내 정신의 일부가 아니기 때문이다’)을 마음속에 새겨 봄직하다. 마지막으로 물질적 스트레스인데, 바로 금전이다. 중국의 성현 노자의 가르침(‘그치는 것을 알면 위태롭지 않고, 족함을 알면 욕됨이 없으며, 그로써 장구하리라’)으로 안분지족(安分知足)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현대인의 정신적 감기로 누구나 처음 걸릴 수도 있고, 나았다가 재발할 수도 있는데, 때로는 우리를 죽음에 까지도 이르게 하는 우울증의 최초단계들 중 하나인 스트레스를 덜 받거나 안 받고 살아가는 방법, 첫째 대인관계에서는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둘째 육체적 불편함이나 건강이상을 정신으로 이겨내며, 셋째 물질적인 면에서는 현재 가진 것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것이 복잡한 현대를 살아가며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거나 더 줄일 수 있는 우리의 삶의 지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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