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40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 30년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한 경기도 육상이 고지대 전지훈련을 통해 육상 강도 굳히기에 도전한다.

경기도육상연맹은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8박9일 간의 일정으로 몽골로 전지훈련을 떠난다고 29일 밝혔다.

몽골 울란바트로 몽골체육학교와 테를지공원 등에서 진행될 이번 전지훈련에는 도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선발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10㎞ 고등부 선수와 중학교 꿈나무 선수, 지도자 등 15명이 참여한다.

경기도체육회가 지원하는 경기도체육진흥공모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지훈련은 마라톤 꿈나무 선수에게 고지대 훈련기회를 제공하고 꿈나무 선수들의 동기부여, 또래 몽골 선수들과의 경쟁을 동한 상호 기량 향상, 현지 선수들의 훈련과정 관찰, 파견 지도자와 현지 지도자간 기술 토론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김선필 도육상연맹 사무국장을 단장으로 한 선수단은 30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31일 몽골체육고등학교를 견학한 뒤 8월 1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간다.

선수단은 전지훈련 기간 동안 조깅, 스피드훈련, 파트랙 훈련, 산악훈련, 웨이트 훈련 등을 진행하고 한·몽초원 마라톤대회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도육상연맹은 선수들의 안전한 전지훈련을 위해 안전교육을 비롯한 사전교육을 진행했다.

김선필 사무국장은 “이런 좋은 기회를 제공해준 도체육회에 감사드리고 경기도육상선수들이 이번 기회를 경기육상발전과 자기계발의 성장동력으로 삼아 경기도 체육, 더 나아가 대한민국 체육발전에 이바지 하는 기회로 만들길 바란다”고 전한 뒤 “이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단기 프로그램이 아닌 장기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