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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도내 제조업·비제조업 실적·전망 ‘암울’

한은 경기본부 ‘기업경기조사’
제조업 업황지수 62·전망지수 60… 6월比 대폭 하락
이번달 생산실적·채산성·자금사정도 줄줄이 빨간불
내수부진·불확실한 경제상황으로 경영 어려움 호소

이달 경기지역 기업 경기가 크게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제조업과 비제조업 구분없이 매출, 생산, 자금사정을 비롯한 대부분 경기 지수가 한 달 전보다 하락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30일 발표한 ‘2019년 7월 경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경기지역 제조업 업황지수는 62로 지난 6월보다 9포인트 내려갔다.

도내 제조업 업황지수는 올해 1월 68에서 4월 73까지 올랐다가 5월(70)과 6월(71) 소폭 내리올랐지만 이달 크게 하락했다. 다음달 업황전망지수(60)도 전월보다 8포인트나 떨어졌다.

기업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이다. 기준치인 100 미만이면 경기를 비관하는 기업이 낙관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한은 경기본부는 지난 15~22일에 걸쳐 도내 757개 표본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이 중 90.3%에 달하는 684개 기업이 응답했다.

도내 제조업체들의 이달 매출 실적(70)과 다음달 전망(71)은 한 달 전보다 각각 8포인트, 5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생산 실적과 전망 모두 76으로 전월 대비 10포인트, 8포인트 떨어졌다.

자금사정 실적(80)과 전망(78) 모두 한 달 전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채산성 실적과 전망도 모두 81으로 6월과 같은 수준이었다.

같은 기간 비제조업 업황지수(71)와 다음달 전망지수(72)도 각각 전월보다 5포인트, 3포인트 하락했다.

도내 비제조업의 이달 매출 실적(76)은 2포인트 하락했지만 다음달 전망(76)은 1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 채산성 실적(78)과 전망(82)은 각각 9포인트, 3포인트 하락했다.

자금사정 실적(80)과 전망(77)도 각각 8포인트, 3포인트 떨어졌다.

한편, 이번 조사에 응답한 도내 제조업체 중 27%가 ‘내수 부진’을, 16.1%가 ‘불확실한 경제 상황’을 각각 경영하는데 어려운 요인으로 손꼽았다.

응답한 도내 비제조업들 중 23.1%는 ‘인력난·인건비 상승’을, 14.7%는 ‘내수부진’을 경영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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