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기지역에서 8천가구에 달하는 주택이 분양되지 않은 채 남아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2019년 6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 도내 미분양 주택 수는 7천853가구로, 지난 5월(6천562가구)보다 19.7%(1천291가구) 늘어났다.
도내 미분양 주택 규모는 올해 4월 7천48가구에서 5월 500여 가구가 감소했으나 지난 6월 다시 1천300여 가구가 늘어났다.
반면 도내에서 준공 후 분양되지 않은 주택 수는 올해 5월 2천364가구에서 6월 2천835가구로 19.9%(471가구) 증가했다.
경기지역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1만1천608가구로 한 달 동안 13.6%(1천390가구) 증가한 데 반해 서울지역에서는 178가구에서 123가구로 오히려 30.9%가 줄었다.
6월 전국에서도 지난 5월보다 1.5%(964가구) 늘어난 6만2천741가구가 분양되지 않았다.
주택 규모별로는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미분양 주택이 5월(5천782가구)보다 3.7%(214가구) 적은 5천568가구로, 85㎡ 이하는 2.1%(1천178가구) 많은 5만8천137가구로 각각 집계됐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