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한강하구 철책 제거 구간이 늘어난다.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경기 김포시을)은 이달 11일 국방부로부터 한강하구 용화사∼일산대교 남단 4.1㎞ 구간의 철책 제거 계획을 보고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애초 국방부는 일산대교 남단∼고촌읍 전호리 8.4㎞ 구간만 철책을 제거하고 용화사∼일산대교 남단 구간에는 철책에 문을 설치해 주간 시간대에만 개방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최근 철책 제거 구간을 확대하기로 하고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철책 제거 지역은 용화사∼고촌읍 전호리 12.5㎞ 구간으로 늘어났다.
홍 의원은 내년쯤 해당 구간에 설치할 감시장비 비용 등 예산을 마련하면 내후년쯤 철책 제거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포시는 국방부의 결정에 발맞춰 ‘한강둔치 활용 기본 빛 실시 설계 용역’을 시행하고 한강하구에 수변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홍 의원은 “김포 한강하구의 철책을 제거하여 한강하구를 쾌적한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고 김포와 한강신도시의 랜드마크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정영선기자 y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