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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까지 안 가도 영상으로 즐기는 무대의 감동

화성서 ‘싹 온 스크린’ 3편 상영
11일 인형극 ‘달래 이야기’
14일 발레극 ‘심청’ 등 선보여
사전 예약 한해 선착순 무료입장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최형오)은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화성·반석·누림아트홀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2019 싹 온 스크린(SAC ON SCREEN)’ 3편을 엄선해 무료로 상영한다고 1일 밝혔다.

‘싹 온 스크린’은 공연예술의 대중화를 위해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 우수 공연콘텐츠를 영상 제작하는 프로젝트로, 공연장에서 누릴 수 있는 감동을 영상으로 오롯이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싹 온 스크린은 10여 대의 카메라로 다각도에서 촬영 및 편집한 UHD 고화질 영상과 5.1채널 입체 서라운드 음향으로, 공연장에 있는 것과 같은 생생함을 그대로 전달할 예정이다.

재단은 이번에 화성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정해 ▲예술무대 산의 인형극 ‘달래 이야기’ ▲유니버셜발레단의 ‘심청’ ▲EMK뮤지컬컴퍼니의 ‘웃는 남자’를 상영한다.

먼저 11일 누림아트홀에서 상영하는 ‘달래 이야기’는 지난 2009년 스페인 ‘티티리자이 세계인형극제’ 최고작품상과 2012년 ‘중국 세계인형극총회’ 최고작품상을 수상했으며, 2016년 PAMS 한국 대표연극으로 선정되는 등 한국적인 정서로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작품이다.

작품은 한국전쟁 중 홀로 남겨진 달래가 동심의 눈으로 본 전쟁 이야기를 동화 같은 판타지로 그려냈다.

섬세한 관절 인형과 다양한 오브제를 사용해 서정적인 춤과 인상적인 몸짓으로 아름답게 이야기를 풀어낼 것이다.

14일 화성아트홀에서 선보이는 유니버셜발레단의 ‘심청’은 고전설화 심청전과 발레를 접목시킨 한국 최초의 창작 발레 공연이자, 지난 2016년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대상작이다.

작품은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한 심청의 희생적인 사랑을 담은 발레극으로 한국의 독창성이 살아 숨 쉬는 무대와 의상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끌 것이다.

끝으로 25일에는 반석아트홀에서 한국 뮤지컬 최초 작품상 4관왕을 달성하며 창작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준 ‘웃는 남자’를 상영한다.

작품은 ‘부자들의 낙원은 가난한 자들의 지옥으로 세워진 것’이라는 대사의 함축적인 이야기가, 인신매매단에 의해 찢긴 입을 갖게 된 ‘그윈플렌’과 흉측한 모습의 ‘그윈플렌’을 볼 수 없는 눈 먼 아이 ‘데아’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또 이번 공연에는 박강현, 양준모, 민경아, 신영숙 등이 참여해 폭발적인 가창력과 관객들을 몰입시키는 연기력을 선보일 것이다.

모든 상영은 사전 예약자에 한해 당일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아트홀 홈페이지(art.hcf.or.kr)나 전화(달래이야기: 1899-3254, 심청·웃는남자: 1588-5234)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재단은 올해 초 ‘2019 싹 온 스크린’의 3편(‘달래이야기’, ‘피노키오’, ‘웃는 남자’)을 선정했지만, 최근 일본 수출 규제 사태로 일본 극단의 작품이었던 ‘피노키오’를 유니버셜발레단의 한국 창작 발레 공연 ‘심청’으로 변경했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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