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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찾아간 용인시, 반도체클러스터 벤치마킹

핵심도시·글로벌 기업 방문 성공노하우 발굴
백군기 시장 “세계 반도체 중심도시로 만들겠다”

반도체클러스터를 추진하고 있는 용인시가 미국 실리콘벨리를 찾아 글로벌 기업들의 성공노하우와 운영전력 등을 벤치마킹 했다.

용인시는 1일 백군기 용인시장이 7월 29~31일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글로벌 기업들을 방문하고 성공노하우를 집중 발굴했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이 기간동안 실리콘밸리의 수도라 불리는 새너제이와 산타클라라(Santa Clara) 등을 돌아보며 투자유치 전략과 기업육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

새너제이는 시스코나 이베이, IBM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둥지를 튼 세계적 기업도시로 8만개가 넘는 스타트업(Start-up)을 육성하고 있어 창업의 보고로도 불리고 있다.

새너제이시의 중요정책을 결정하는 시정위원회의 조니 카미스 위원은 백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 위원회는 최근 신축 건물의 층고 제한을 완화하고 세금 혜택을 제공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결정을 내리고 있다”며 삼성전자에 대규모 인센티브를 제공한 사례를 들었다. 조 헤지스 새너제이시 국제담당 책임자도 “구글이 새너제이에서 2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냈다”며 “최근 애플이나 어도비, 버라이즌 등 세계적 IT기업들이 새너제이로 들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군기 시장은 이어 세계 최고의 IT기업인 구글(Google), 세계적 그래픽카드 업체이자 인공지능(AI) 선도업체인 엔비디아(NVIDIA) 등을 찾아 최신 기술 동향을 듣고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특히 자율주행 자동차용 반도체 선도업체인 엔비디아에선 세계 반도체 중심도시로 부상하는 용인시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30∼31일 이틀에 걸쳐 삼성전자DS부문 미주 총괄법인과 SK하이닉스 실리콘밸리 현지법인을 찾아가 세계 반도체 산업의 추이와 관련 업계 동향정보도 수집했다.

백 시장은 “실리콘밸리를 비롯한 미국 서부지역 방문을 통해 세계 최고의 기업환경과 세계 최고 기업들의 발전전략, 비전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용인에 글로벌 기업들이 서로 오려고 하는 반도체 클러스터와 플랫폼시티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백 시장은 실리콘밸리 코트라 무역관·샌프란시스코 영사관 관계자 등을 만나 용인시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당부하고 이날 (현지 시각)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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