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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궁중 아기나인 체험이오∼”

수라학교 수원별궁 주제로
수원전통문화관서 여름특강

사흘간 별사옹·병공 역할 맡아
궁중 음식·후식 등 만들기 체험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은 오는 8월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여름방학 특강 프로그램 ‘어린이 수라학교 수원별궁’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어린이 수라학교 수원별궁’은 조선시대 사옹원, 수라간, 생과방에서 궁중의 음식과 의례를 담당했던 궁인들의 일상을 주제로 한 방학 특강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각 관청의 아기나인으로 입궐해 궁중 조리인의 역할을 경험함으로써 전통 먹거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는 취지이다.

총 2회에 걸쳐 3일 동안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첫째 날은 사옹원(궁중의 음식과 연회를 담당한 곳)을 배경으로 분야별 전문 조리인을 뜻하는 색장(色掌)을 체험한다.

이 날 어린이들은 육류를 담당하는 별사옹, 떡을 담당하는 병공과 같이 역할을 각기 맡아 인근에 위치한 화성행궁으로 답사를 떠나고, 또 전국 팔도에서 왕실에 올린 먹거리를 검수하는 진상(進上) 체험을 통해 지역별 특산품을 알아볼 예정이다.

또한 아기나인들의 입궐을 기념하며 정조대왕이 내린 골동반을 시식하는 시간도 가진다.

둘째 날은 수라간 체험으로, 수라상에 올릴 음식의 목록인 찬품단자를 쓰는 일부터 연회에 올릴 오절판과 궁중식 여름만두인 규아상을 빚어본다.

마지막 날에는 정조대왕의 이야기가 담긴 생과방(궁중의 별식과 후식을 만드는 곳) 체험이 진행돼, 생과방의 아기나인들은 정조대왕의 장자인 문효세자의 탄일을 맞아 백설기를 찌고,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맞아 봉수당진찬연에 올릴 수원약과로 고임음식을 만들어 본다.

 

 

 

 

특히 행사에선 임종연, 최순아, 박은혜 등 국가무형문화재 제38호 조선왕조궁중음식 이수자는 아기나인들을 이끌 최고 상궁 역할을 맡는다.

프로그램은 총 2회(▲8월 7일~8월 9일 ▲8월 14일~8월 16일)에 걸쳐 진행되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회차 별 수강인원 20명을 모집하며, 체험료는 5만원이다.

신청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www.sw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 전통사업부 전통교육팀 031-247-5613)

/최인규기자 choiink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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