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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반도체 관련 제조업체에 100억 특례보증

용인시는 일본 정부의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규제로 피해를 보는 관내 기업에 최대 1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지원하는 등 장·단기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용인 관내에는 현재 99개 반도체 관련 제조업체가 가동 중이며, 49개 업체가 일본에 수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우선 기업SOS지원센터 내에 ‘용인시 일본 수출규제 피해 신고센터’를 설치해 5일부터 관련 기업들의 피해를 접수하고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하기로 했다.

또 실제 피해를 본 기업에는 최대 3년까지 1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업체당 지원 한도는 3억원으로 1년 거치, 2년 분할상환 조건이며, 연 2~2.5% 내외의 이자 차액을 보전해준다.

수출규제로 타격을 입은 기업에 지방세 징수를 유예하고, 신고기한 연장, 세무조사 면제 등 금융지원도 할 예정이다.

용인시는 장기적으로 첨단소재나 장비 제조업체를 육성하기 위해 관내 두 번째 공공산업단지인 처인구 이동읍 소재 덕성2산업단지의 용지를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소재·장비 제조업체에 우선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일본이 수출규제 조치를 공식화한 만큼 우리도 단호한 대응을 할 수 밖에 없다”며 “관내 기업들이 오늘의 위기를 반전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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