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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현재 병상수 과잉공급… 시립노인전문병원 장기적 추진”

타당성 조사결과 보고회서 밝혀
건립 강행땐 상당기간 적자위험
기존 노인병원 의료질 향상 주력

 

 

 

이천시가 민선7기 공약사항 중 하나인 ‘시립 노인전문병원 건립’과 관련, 타당성조사 결과 인구 대비 병상 수 과잉 공급상태로 나타남에 따라 장기적으로 추진하되 기존 노인병원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천시는 지난 1일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노인성 질환 증가와 그에 따른 다양한 의료 욕구 충족을 위해 추진한 ‘시립 노인전문병원 건립’에 대한 타당성 조사 결과 보고회를 가졌다고 4일 밝혔다.

현재 이천시는 고령 인구의 증가와 핵가족화, 노인부양의식 약화, 건강과 기대수명의 격차 등으로 노인층에 대한 다양한 의료서비스 공급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노인전문병원 건립의 당위성을 확보하기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시 노인인구 추이와 의료서비스 욕구 등을 조사하고 시립 노인전문병원 건립 대한 타당성 조사, 사업의 필요성, 사업계획 수립의 적정성 검토와 노인 전문 의료서비스 제공시설에 대한 공급과 수요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이천시는 현재 6개 노인요양병원 1천25병상에 향후 171병상이 추가 확보될 예정에 있어 노인인구 대비 노인 병원 병상수와 전국 요양병원 허가 병상수 비율에 비교할 때 과잉 공급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시립 노인전문병원에 많은 예산을 투입해 건립할 경우 상당한 기간 적자에 대한 위험성이 있으므로 기존 운영되고 있는 요양병원과 협력병원을 활용하고 장기적으로 노인인구의 변화와 요양병원의 운영상황을 파악하고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고 판단될 때 심사숙고해 진입시기를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천시는 시립 노인전문병원 건립 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시립노인 전문병원을 조급하게 건립하기 보다는 수지분석과 환경변화 등을 고려한 장기적 관점에서 추진하기로 하고, 관내 노인요양병원과 연계한 공공의료서비스 제공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천=방복길기자 bb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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