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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비공식 장비로 최고 40.2도…작년 이어 또 영상 40도 넘겨

수도권 지역에 폭염 특보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5일 경기지역의 수은주가 기상관측 이래 최고온도를 기록했던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40도를 넘겼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7분쯤 안성시 고삼면에 설치된 무인 자동기상관측장비(AWS)가 40.2도를 기록했다.

올해 AWS가 40도를 넘긴 것은 처음이다.

안성뿐 아니라 이날 오후 4시를 전후로 광주시 퇴촌면이 38.8도까지 오르고, 가평군 설악면에서도 38.8도가 측정되는 등 내륙을 중심으로 40도에 가까운 폭염이 맹위를 떨쳤다.

AWS 측정기온은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는 못한다.

한편 1904년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더운 여름으로 기록된 지난해 경기도에서는 8월 1일 오후 4시 17분 양평군의 공식 관측값이 40.1도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40도를 넘겼다.

같은 해 AWS 기준으로는 7월 24일 여주에서 40.3도가 측정된 것을 시작으로, 7월 31일 의왕에서 40.2도가 기록되는 등 40도를 넘는 불볕더위가 수차례 이어졌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노약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셔 온열 질환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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