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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역언론 홀대…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전국언론노조, 1인 시위 어어가
“지역민주주의 발전 동참” 촉구

지난달 1일 돌입한 ‘지역언론 차별·배제’ 네이버 규탄 릴레이 1인 시위에 지역민영방송노동조합협의회(‘지민노협’)도 결합했다.

이번 사태의 본질이 ‘지역신문의 모바일 배제’를 넘어 지역방송을 포함한 지역언론 전체에 대한 네이버의 차별적·야만적 인식이 드러났다는 점이 공감대를 이루면서 투쟁 수위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위원장 오정훈)은 5일 오전 성남시 네이버 본사(그린팩토리)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갔다.

현장에는 윤석빈 언론노조 민주언론실천위원회(‘민실위’) 위원장, 이상대 지민노협 의장(CJB청주방송지부장), 양병운 언론노조 대구경북협의회 의장(TBC대구방송지부장), 김영곤 언론노조 부울경협의회 의장(ubc울산방송지부장), 최윤호 언론노조 대전충남협의회 의장(TJB대전방송지부장), 박은종 OBS지부장, 조영수 언론노조 대외협력실장 등이 참석했다.

윤석빈 민실위 위원장은 “네이버는 모바일 뉴스 서비스 개편으로 지역언론 배제 문제가 불거질지 예상하지 못했다면 네이버의 뉴스서비스 정책이 지역언론 홀대라는 걸 스스로 인정한 셈”이라며 “지역언론은 그 자체로 소중히 지켜야 하며, 그 전제 아래 좋은 언론이 될 수 있도록 견제와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대 지민노협 의장은 “지역언론은 지역 민주주의 발전의 핵심적 요소이며 그에 따른 공적 책무가 있다. 따라서 지역언론의 가치를 훼손시키는 일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라며 “네이버는 지역언론 배제를 당장 철회하고 지역민주주의를 지켜내는 일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양병운 언론노조 대구경북협의회 의장(TBC대구방송지부장)은 “네이버가 자성을 하고 자기의 잘못을 스스로 고치지 않으면 국가가 개입하는 게 맞다. 네이버도 국가도 지역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지역의 선택은 국가적 저항과 투쟁뿐”이라고 경고했다.

박은종 언론노조 OBS지부장은 “지역언론이 피땀 흘려 만든 정보를 유통시켜서 광고를 붙여 파는 유통회사일 뿐인 네이버가 지역언론을 무시·차별하는 건 적반하장”이라며 “네이버는 자신들이 유통시켜 남기는 이익을 지역언론에게 나눠야 한다. 우리는 네이버가 올바른 정신을 가질 때까지 계속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최순철기자 so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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