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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11세·12세 이하 대회 신설… 축구 꿈나무 육성 ‘킥오프’

프로축구연맹 울산서 첫 대회
작년 U-15·14대회 처음 열려

저학년 선수 실전경험 위해 운영
연령별 대회로 유소년 축구 양성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2세 이하(U-12) 및 11세 이하(U-11) 유소년 챔피언십을 신설하는 등 축구 꿈나무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연맹은 7일부터 12일까지 울산광역시 동구 일원에서 2019 K리그 U-12 & U-11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초등부 공식 전국대회로, K리그 산하 22개 U-12 팀과 20개 U-11 팀이 참가한다.

대회는 어린 선수들에게 승패보다는 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리그 방식으로 운영된다.

연맹은 또 8일부터 13일 동안 포항 일원에서 U-18 & U-17 챔피언십도 개최한다.

앞서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3일까지 경북 포항시 일원에서 K리그 U-15 & U-14 챔피언십을 개최했다.

U-15 & U-14 챔피언십은 지난해 처음 열렸을 때는 U-18 & U-17 대회처럼 리그를 거쳐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렸지만 올해는 토너먼트 없이 리그 방식으로만 치렀다.

이 때문에 작년보다 경기 수가 늘어 참가 팀에 출전 기회가 균등하게 돌아갔다.

연맹은 ‘국내 최고의 유소년 육성 대회’를 기치로 내걸고 미래 K리그 및 한국 축구의 주역이 될 유소년 선수의 발굴 및 육성을 위해 2015년에 K리그 U-18 & U-17 챔피언십을 처음 개최했고 지난해 U-15 대회에 이어 올해 U-12 대회로 확대했다.

저학년 선수들도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U-17, U-14, U-11 대회를 별도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모든 경기를 조명시설이 갖춰진 경기장에서 오후 6시 이후 진행하고 하루 이상의 휴식을 보장하는 등 선수들의 혹사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했다. 폭염에 따른 건강 관리를 위해 쿨링 브레이크도 실시한다.

연맹은 U-18 & U-17 대회에만 제공했던 EPTS(Electronic Performance & Tracking Systems) 분석 장비를 U-15 & U-14 대회에서도 모든 참가팀에 제공해 선수별로 뛴 거리, 평균 및 최고 속도, 활동 범위 등 정량적 데이터를 분석·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연맹은 유스 시스템을 강화하는 한편, 젊은 선수들의 K리그 출전 기회 확대를 목적으로 다행한 정책들도 시행 중이다.

연맹은 프로 계약이 가능한 연령을 애초 18세에서 17세로 하향 조정했고 지난해부터는 준프로계약 제도를 시행해 K리그 산하 유소년 클럽 소속 선수 가운데 고교 2·3학년에 재학 중인 선수가 준프로계약을 체결하면 K리그 공식 경기에도 출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올 시즌부터는 K리그1, 2 모두 U-22 의무출전 규정을 적용했다.

팀마다 경기 출전 선수 엔트리에 22세 이하 선수 2명이 있어야 하고, 그 중 한명은 반드시 선발 출전해야 한다.

올해는 팀의 특수성 때문에 이 규정을 적용받지 않았던 아산 무궁화와 군팀 상주 상무도 내년부터는 이 제도를 따라야 한다.

연맹은 상주에 U-22 의무출전 규정을 적용하게 되면 가능성 있는 선수들이 조기 입대해 군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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