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道 화재안전특별조사 성과 ‘톡톡’ 화재건수 34%·인명피해 35% 뚝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특별조사

161개 반 559명 동원 1년간 8만3135개 건축물 조사
건축·전기·가스 합동… 20만8611건 위험요인 발견
자발적 개선부터 기관통보까지 부실 관리 사전 차단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년간 8만3천여개 건축물에 대해 화재안전특별조사를 실시한 결과 화재건수 34%, 인명피해 3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발생한 도내 화재발생 건수는 937건으로 최근 2년간 평균 1천425건에 비해 488건(34%) 줄었다.

같은 기간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67명으로 역시 최근 2년간 평균 103명 대비 36명(35%) 감소했다.

이는 이 기간 실시한 화재안전특별조사 성과라는 게 도소방재난본부의 설명이다.

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7월 9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총 161개 반 559명을 동원해 도내 8만3천135개 건물에 대한 화재 안전 특별조사를 했다.

점검 결과 조사대상 전체 건물의 57.4%인 4만7천710개 동에서 총 20만8천611건의 시설 불량 위험요인이 발견됐다.

이 가운데 경미한 사항 20만8천273건은 자발적으로 개선하도록 조치했다.

중대 위반 338건은 입건(23건), 과태료(275건), 행정명령(98건), 기관통보(32건) 조치했다.

지적된 위험요인은 소방분야가 13만2천869건(63.7%)으로 가장 많았으며 건축 3만9천889건(19.1%), 전기 2만2천519건(10.8%), 가스 9천421건(4.5%) 순으로 조사됐다.

소방 분야에서는 소방시설 유지관리상태 불량, 안전관리 업무 태만, 비상구 폐쇄 등이 많이 적발됐고, 건축 분야는 불법 증축 및 무단용도 변경, 방화문 제거 등이 많았다.

전기분야에서는 허용전류 초과 문어발 콘센트 사용, 누전차단기 미설치, 비규격 전선 사용 등이, 가스 분야에서는 보일러 연통 불량, 가스누설경보기 불량, 가스용기 보관함 미설치 등이 주로 지적됐다.

이형철 도소방재난본부장은 “기존에는 소방분야 위주의 단독조사만 진행돼 한계가 있었지만 이번 특별조사기간 건축·전기·가스 등 분야별 합동조사가 이뤄져 건축물에 대한 부실 안전관리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도소방재난본부는 화재안전특별조사 2단계에 돌입, 연말까지 도내 3만6천372개 건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경환기자 jing@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