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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에 소형카메라 달고 대형마트서 불법촬영한 30대 입건

파주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A(3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파주시의 한 대형마트 매장에서 여성 손님 2명의 치마 속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매장 내에 특이한 행동을 하는 손님이 있다는 제보를 받은 마트 직원에 의해 덜미를 잡혔다.

마트 직원 B씨는 제보를 받고 매장 내 폐쇄회로(CC)TV를 모니터링하다가 A씨를 직접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A씨는 검거 당시 양쪽 발목에 소형 카메라 2대를 부착하고 있었다.

경찰은 A씨가 최근 마트에서 자주 목격된 점 등으로 미뤄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의뢰하는 등 수사 중이다.

또 불법 촬영 피의자 검거에 기여한 마트 직원 B씨에게 표창과 검거포상금을 전달했다.

이날 오전 마트를 직접 방문해 표창을 수여한 이철민 파주경찰서장은 “불법 촬영 범죄는 피해자가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주변의 신고가 중요하다”며 “직원의 신속한 판단과 용기 있는 행동으로 범인을 검거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파주=최연식기자 c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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