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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행 길목서 만난 수원 삼성-화성FC

2019 FA컵 4강 대진 추첨

수원 ACL 진출 위해 우승 절실
강팀 격파 화성에 방심 금물
내달 18일·10월 2일 4강전 경기

 

 

 

대한축구협회(FA)컵 최다 우승에 도전하는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올해 FA컵 4강에서 화성FC를 만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9 KEB하나은행 FA컵 4강 대진추첨 결과 수원이 화성FC와 4강에서 격돌한다고 밝혔다.

지난 달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A컵 8강에서 내셔널리그 소속 대전 시티즌과 연장접전 끝에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1로 힘겹게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오른 수원은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비교적 손쉬운 상대인 화성을 만나 지난 2016년 우승 이후 3년 만에 정상 복귀를 노리고 있다.

FA컵에서 4차례 우승하며 포항 스틸러스와 함께 FA컵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수원이 올해 또다시 정상에 오르게 되면 총 5회 우승으로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차지하게 된다.

수원은 이번 FA컵 8강과 4강에서 모두 로테이션 없이 베스트 멤버를 가동하며 FA컵에 ‘올인’했다.

K리그1 중반이 지난 이날 8승8무8패, 승점 32점으로 6위에 올라 있는 수원으로서는 사실상 FA컵 우승만이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이기 때문이다.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은 K리그1 1∼3위 팀과 FA컵 우승팀에 주어진다. 이에 맞서는 화성FC는 K3리그 소속 팀 가운데 최초로 FA컵 4강에 올랐다.

8강에서 K리그1 팀인 경남 FC를 2-1로 잡고 준결승에 오른 화성FC는 K3 구단 사상 첫 결승 진출을 노린다.

객관적인 전력은 수원이 앞서지만 화성FC도 3라운드에 K리그2 안산 그리너스FC, 4강에서 K리그1 경남FC 등 상위리그 팀들을 잇따라 꺾고 올라온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FA컵 4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1차전은 9월 18일, 2차전은 10월 2일 치러진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8일 화성종합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수원과 화성FC의 1차전이 열리고 2차전은 10월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다.

또 다른 준결승 대진은 상주 상무와 대전 코레일의 대결로 결정됐다.

상주는 8강에서 창원시청을 2-1로 제압하고 2014년 이후 5년 만에 FA컵 준결승에 복귀했다.

실업축구 내셔널리그의 대전 코레일은 8강에서 강원FC를 2-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랐다.

32강에서 현재 K리그1 선두인 울산 현대를 꺾기도 했던 코레일은 내셔널리그팀 최초로 FA컵 우승에 도전한다.

내셔널리그팀의 FA컵 역대 최고 성적은 울산현대미포조선이 2005년 기록한 준우승이다. 수원이 화성FC를 꺾는다면 결승에서 상주-대전 코레일 전 승자와 만나게 된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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