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문재익의 생활속 지혜] 외국어 따라하기

 

 

 

 

 

영어는 오늘날과 같은 국제화 시대에 세계 공통어로서 단지 시험을 통과하기위한 요구조건을 넘어 이미 자신을 표현하고 상대를 설득하는 국제적 사고이고 문화이다.

사람들은 다양한 이유로 외국어를 공부하겠다고 결정한다. 그들은 어떤 공적인 시험의 욕구를 충족시켜야 하거나, 해외 휴가에서 더 큰 즐거움, 그리고 편리함을 위해서 그렇게 할 수도 있다. 사업가들은 외국어로 된 서신이나 서류들을 다루어야 하고, 연구 인력들은 전문 학술 잡지에 가장 최근 기술발견 이야기들이 발행되자마자 정확하게 기사를 읽을 수 있어야 하고, 사람들은 정치적인 이유로 다른 나라의 일들에 관심을 가지고 있을 수 있고, 그리고 해외에서 떠돌아다니는 시사문제들에 대한 상세한 지식을 가져야 할 수도 있어 외국신문들과 전문잡지들을 읽는 것으로 대신할 수 있다.

특히 외국인들이 주가 되는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들은 상대의 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본인의 의도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은 새로운 세계에 대한 접근 방식을 암시하고, 지적인 확장으로 이어 지기도 한다. 귀로 들었을 때 그것을 이해하고, 그것을 말할 수 있고, 쓸 수 있을 정도로 새로운 언어를 학습하는 데는, 우리를 몰아붙이는 확실하게 강한 충동이 필요하다.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은, 독창적이거나 비판적인 능력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강한 지적호기심과 인간의 사상이 표현될 수 있는 무한한 방식에 대한 지속적이고 활기 넘치는 관심이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재빠른 관찰력, 흉내 내고 모방하는 적절한 능력, 연상하고 일반화시키는 좋은 능력, 그리고 오래 유지되는 기억력이 필요하다.

외국어 공부를 하겠다고 접근할 때는 확실한 목적이 있는 상태와 동기부여가 준비되어 있는 상태에서 배우고 공부해야한다. 그렇지 않고 아무 생각 없이 무작정 외국어를 배우고 공부하겠다고 접근하면 제자리걸음만 반복될 뿐이다. 다시 말해 대체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도전→포기, 재도전→포기, 재도전→포기를 무한 반복만 있을 뿐이다. 외국어 공부를 결심할 때 가장 염두에 두어야할 것이 바로 구체적 목적과 동기부여 준비가 되어 있어야 오래 지속될 수 있고 성공 가능성이 높다.

영어공부를 하고자 하는 사람이나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보다 한권의 책을 추천하고자 한다. 바로 아키야마 요혜이가 쓴 ‘외국어 공부의 감각’이다. 외국에 나가지 않고 혼자 공부해 10개 국어를 말하게 된 비법서로 모든 사람들이 읽을 수 있도록 우리말 번역본도 출간되어있다.

영어공부에 왕도는 없다. 거창한 계획을 세우고 명 교재, 명 강의를 찾기보다는 우선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중학교 영어교과서와 자습서를 구해 차례로 문장들을 통째로 암기해보자. 거기에는 영어에 필요한 어휘, 문법, 생활영어 등 영어에 필요한 기본 핵심들이 단계별로 적절히 배분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고 나서 각자의 목적에 따라 방향을 설정하고 거기에 걸 맞는 교재나 강좌를 선택하면 된다.

오늘날 대기업의 작고하신 창업주는 젊은 시절 택시 운전사였는데 영어를 할 줄 아셨다. 그런데 어느 날 길가에서 차가 고장이나 난감해 하고 있는 외국여성을 보고 가서 도와주게 되었다. 사례를 마다하고 헤어졌지만 고마움에 수소문해서 그녀의 남편이 찾아와 사례를 말하자 또다시 사양을 했다. 그 외국여성의 남편은 그 당시 미8군 사령관이었던 것이다.

그때 그 인연이 되어 당시 미8군 폐차권을 얻게 되어 오늘날 대기업을 일궈낸 초석이 된 일화가 있다. 또 하나의 예로 작고하신 IOC위원을 지내신 분의 얘기인데 그분은 원래 태권도를 하셨다. 1900년 당시만 해도 체육인들이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흔치 않았던 시절로 영어를 할 줄 알아 체육대통령이라고 불리는 IOC위원을 지낼 수 있었던 것이다.

두 분의 예로 외국어 능력이 자신의 삶의 새로운 전기(轉機)를 마련할 수도 있는 것이다. 외국어를 잘 한다고 당장의 이득은 미미 하지만, 외국어를 못함으로써 얻는 불이익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커진다. 외국어 실력을 갖추고 있으면 보이지 않던 더 많은 인생의 선택의 기회가 올 수 있다.

생활의 지혜, 젊은이건 나이든 사람이건 다가오는 인생의 선택의 기회를 맞이하기 위해 지금부터 외국어(영어) 공부에 시간을 투자해 보자!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