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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수원 무승 징크스 깼다

1-0으로 이겨 꼴찌탈출 성공
수원, 최근 2연패 ‘7위’로 하락

인천 유나이티드가 수원 삼성을 제물로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인천은 지난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하나원큐 K리그1 2019 25라운드 수원과 원정경기에서 후반 6분 터진 김호남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키며 1-0으로 승리했다.

시즌 4승(6무15패)째를 올린 인천은 승점 18점으로 제주 유나이티드(3승8무14패·승점 17점)를 제치고 리그 11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인천은 또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10년 동안 이어졌던 ‘수원 전 무승 징크스’에서도 탈출했다. 반면 인천을 상대로 17경기 연속 무패(10승7무) 행진을 이어오던 수원은 최근 2연패에 빠지며 8승8무9패, 승점 32점으로 리그 7위로 떨어졌다.

인천은 전반 10분 케힌데의 오른발 터닝 슛이 수원 골키퍼 노동건의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남긴 뒤 전반 15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타가트에게 결정적인 오른발 슛을 허용했지만 골키퍼 정산이 감각적으로 쳐내 위기를 모면했다.

전반 25분 인천 수비수 마하지가 페널티박스안에서 수원 김종우의 측면 돌파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태클을 하다 볼이 왼쪽 팔에 맞는 장면이 나왔지만 주심이 고의성을 인정하지 않아 페널티킥 위기를 모면한 인천은 35분 무고사의 슛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수원의 파생공세에 밀린 인천은 몸을 던진 수비로 실점을 막아내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들어 공세를 높인 인천은 후반 6분 상대 수비실수를 놓치지 않은 김호남이 선제골을 뽑아내며 1-0으로 앞서갔다.

후방에서 한번에 올라온 볼을 상대 수비수 박형진이 헤딩으로 걷어낸다는 것이 수원 골문 쪽으로 흐르자 이를 놓치지 않고 김호남이 오른발 슛으로 수원의 골망을 갈랐다. 1-0으로 앞선 인천은 타가트, 데얀, 바그닝요 등 외국인 공격수를 총동원한 수원의 파상공세를 막아내고 한 골차 승리를 지켰다.

수원은 경기종료 6분여 전 양상민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숫적 열세까지 놓이며 추격의 기회를 날려버렸다.

3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가던 성남FC는 경남FC와 원정경기에서 김효기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0-2로 패했다.

4개월 넘게 20경기 연속 무승(10무10패) 행진을 이어오던 경남은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고 성남은 상승세가 꺾였다.

한편 K리그2 23라운드에서는 부천FC가 광주FC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6승8무9패, 승점 26점으로 7위를 유지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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