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역도 중량급 기대주 박혜정(안산 선부중)이 제5회 한국중고역도선수권대회에서 신기록과 함께 3관왕에 올랐다.
박혜정은 지난 10일 충남 서천군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중 3년부 +81㎏급 인상에서 103㎏으로 김가연(경북 안동여중·80㎏)과 박수옥(울산 동평중·67㎏)을 꺾고 1위에 오른 뒤 용상에서도 150㎏으로 중학생기록(종전 148㎏)을 세우며 김가연(95㎏)과 박수옥(75㎏)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혜정은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에서도 253㎏으로 김가연(175㎏)과 박수옥(142㎏)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3관왕에 등극했다.
또 여중 3년부 71㎏급에서는 윤예진(선부중)이 인상에서 70㎏으로 허소연(충북 충주북여중·68㎏)과 하보미(광주체중·67㎏)를 제압한 뒤 용상에서 93㎏으로 허소연(90㎏)과 박경희(인천 인주중·80㎏)를 꺾고 우승했으며 합계에서도 163㎏을 기록해 허소연(158㎏)과 하보미(147㎏)를 제치고 3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남중 3년부 81㎏급에서는 박지환(인천 검단중)이 인상 110㎏, 용상 130㎏, 합계 240㎏으로 3관왕이 됐다.
한편 남고 1년부 73㎏급에서는 임도현(수원고)이 용상 112㎏으로 2위, 합계 200㎏으로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