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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장수시대… 행복한 노후 만들기

저자가 ‘앎의 실천’ 통해 얻는
은퇴 후 젊게 사는 비결 담아

 

 

 

노후생활의 평범함 속에 비범함, 혹는 특별함이 있음을 일깨워주는 책이 있다.

‘죽는 날까지 지적으로 살고 싶다’는 100세 장수시대를 맞이해 어떻게 행복한 노후를 보낼 것인가에 대한 정성현 작가의 깊은 사색과 고민, 또 목표설정과 실천의 아름다운 모습이 담겨 있다.

저자는 지난 2012년 퇴직한 이후 7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무언가에 도전하고 있다.

그가 그럴 수 있는 것은 나이가 든다는 것을 ‘늙는다’는 것과 동일시하지 않는 관점을 견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평생학습자의 자세로 배움을 멈추지 않는 그는 은퇴 후 젊게 사는 비결이 ‘배움’을 멈추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런 저자는 “목표를 달성했다는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꿈을 꾸고 꿈을 실천하다 보면 어느 순간 그 앞에 도달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고 말한다.

책은 저자가 느끼고 배운 것들을 7개(일, 경제, 건강, 시간, 가정, 공헌, 죽음)의 카테고리에 나누어 담아냈다.

제1장에서 저자는 일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특히 인생 제2막에 들어선 자신의 실수를 허심탄회하게 토로하고 은퇴 이후 인생이 행복해지기 위한 필요조건인 ‘노동’에 대해 얘기한다.

제2장에서는 노후자금의 설계와 운용에 대해 많은 부분을 할애해, 은퇴자들이 범하는 가장 흔한 실수 가운데 하나인 퇴직금을 자식에게 물려주지 않는 것을 강조하며 ‘퇴직금은 나의 생명줄’이라는 의식을 확고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제3장에서는 짧게는 20년 길게는 40년을 살아야 하는 은퇴 이후의 삶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이라며, 육체적인 건강은 물론 정신적인 건강의 중요성에 대해 얘기한다.

제4장에서는 노년의 활기찬 시간활용을 통해 보다 행복해지는 삶을 위해 연구해 볼 것을 권유한다.

제5장에서는 평안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집안의 화목함이 중요하다며, 인간이 숙명으로 가져 가야 할 고독이라는 괴로움도 가정을 통해서 치유될 수 있고 배우자에 대한 헌신적인 태도를 통해 가정의 평안함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제6장에서는 사회적인 공헌으로, 전문적인 교육자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경험과 지혜를 인생 후반기에 아낌없이 나누자며 사회적인 긍정적인 활동을 통해 아름다운 결실을 맺기를 권한다.

제7장에서는 다가올 죽음에 대해 다루며, 저자는 ‘삶은 준비 없이 맞았지만 죽음만큼은 잘 준비해서 임하고 싶다’는 생각에 대해 얘기한다.

저자는 단순히 아는 것과 지식을 즐기는 노후생활의 즐거움을 보여주지 않고, 앎의 실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아름다운 노후생활과 소소한 행복에 대해 전하고 있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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