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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바우덕이’, 영화로 만난다

조선시대 유랑 예인집단
남사당 최초 여성 꼭두쇠
市, 삶 재조명 위해 제작

안성시에서 조선 시대 유랑 예인집단인 남사당 최초의 여성 꼭두쇠 ‘바우덕이’의 삶을 조명하는 영화가 제작된다.

시는 12일 시청 상황실에서 제작사인 ㈜파란프로덕션, 투자사인 ㈜에이치에이엔터와 바우덕이 영화 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안성시와 두 업체는 ▲영화 촬영·제작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개방 및 공유 ▲영화제작에 필요한 행정 지원 ▲영화흥행 및 안성시 문화자원 홍보를 위한 마케팅 전략 수립·추진에 협력하게 된다.

영화 ‘바우덕이’는 제작비 총 50억 원이 투입돼 올가을부터 촬영에 들어가 다음 해 3월 개봉할 예정이다. 바우덕이가 생존했던 1848∼1870년 세도정치, 민란, 흥선대원군, 병인박해, 경복궁 재건 등 역사적인 사실이 바우덕이의 생애와 함께 극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촬영은 안성맞춤랜드, 청룡사, 칠장사, 석남사, 서운산, 금광호수, 비봉산 등 안성시 주요 관광지에서 진행된다.

시는 영화흥행 성공 시 관광객 유입증대로 인해 매년 1천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하는 등 제2의 한류 붐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파란프로덕션 대표 노홍식 감독, 에이치에이엔터의 안정일 대표 등이 참석했다.

우석제 안성시장은 “대한민국 최초의 대중 연예인이자, 사회적 약자인 여성의 신분으로 사회적 차별을 극복해 나간 바우덕이 삶을 영상으로 재현해 안성시의 문화예술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안성=박희범기자 hee69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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