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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사업장 소재 도내 5개 단체장 손잡다

수원·용인·화성·이천·평택시
일본 수출규제 공동대응 한뜻
염태영 시장 “日 경제전쟁 도발
천안 등 8개 지자체로 협력 확대
지방정부 차원 맞춤 지원 준비”

 

 

 

기초자치단체장 조찬 간담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사업장이 있는 도내 기초자치단체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12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염태영 수원시장·백군기 용인시장·서철모 화성시장·엄태준 이천시장·정장선 평택시장과 김진표 국회의원은 이날 오전 수원 라마다 프라자호텔에서 ‘반도체공장 입지 기초자치단체장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단체장들은 반도체 수출규제를 시작으로 일본의 경제전쟁 도발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는데 뜻을 모으고, 일본의 조치에 대한 진단과 극일의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삼성전자 본사와 사업장이 위치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간담회 소식을 전하면서 “일본의 경제도발에 대해 주체적이고 체계적인 실행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반도체 공장이 있는 천안, 아산, 구미까지 8개 기초지자체로 협력의 범위를 넓히고, 반도체 협력업체의 현황과 예상 피해를 꼼꼼히 살펴 정리하겠다”고 일본 수출규제 대응 방안을 설명했다.

염 시장은 이어 “중앙정부, 국회와 논의 테이블을 마련해 장·단기 대응 방안과 실효성 있는 정책 결정을 끌어내고, 지방정부 차원의 맞춤형 지원책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또 이번 일본과 경제전쟁은 왜곡된 국내 산업 체질을 바꾸고 일본을 넘어설 극일의 기회라고 진단했다.

염 시장은 “경제 분업체계를 망가뜨린 일본을 국제사회가 지켜보고 있다”며 “대한민국 모든 구성원들이 자기 영역에서 제 역할을 다하면 새로운 한일관계는 빠르게 다가올 것”이라고 밝혔다.

/안직수기자 js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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