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전국시도의회의장협 “日아베 정부 경제침략 행위 규탄한다”

화이트리스트 제외조치 철회 등
주한 일본대사관서 성명서 발표

지방의회 차원 대응방안도 제시

 

 

 

경기도의회 송한준(더불어민주당·안산1) 의장을 비롯한 전국 17개 광역시도의회 의장들이 12일 주한 일본대사관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한국에 대한 일본 아베 정부의 내정간섭 및 경제침략 행위를 규탄했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화이트리스트 제외조치 즉각 철회 ▲한국 사법부의 독립성과 삼권분립의 헌정질서를 무시하는 일련의 행위 중단 ▲한일 양국의 우호관계 회복과 평화적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교적 대화의 장 복귀 등을 촉구했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인 송한준 의장은 이 자리서 “일본 아베정부가 대한민국의 내정간선을 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경제침략 행위마저 강행하고 있다”며 “주민의 대의기관인 우리 지방의회는 주민의 뜻으로 단호하고 강경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며 이번 성명 발표의 취지를 밝혔다.

이어 “전국 17개 시도의회 의장은 국민들의 자발적 불매운동 등 각종 활동을 지지하며 국민들과 함께 승리를 쟁취해내겠다”며 “이번 경제침략을 계기로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공존을 위한 초석을 다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정부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한 지방의회 차원의 구체적 대응방안도 제시했다.

우선 전국 광역의회는 의회차원의 특별위원회 등을 구성, 산업현장의 애로사항 파악 및 집행부 협의를 통해 피해기업에 지자체 예산이 우선 지원될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또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역사·인권·평화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교육 강화에 필요한 행·재정상의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송 의장은 “전국 광역의회는 광복 74주년을 4일 앞두고 새로운 양상의 경제전쟁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다지고자 한다”며 “선조들의 항일정신을 이어 받아 이번 위기를 극일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지방이 연대해 한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조주형기자 peter5233@

 









COVER STORY